배우 손석구가 영화 '범죄도시2' 촬영을 위해 10kg 증량했다고 밝혔다.
22일 영화 '범죄도시2'의 글로벌 론칭쇼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상용 감독과 배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이 참석했다.마동석은 말보다 몸이 빠르고 나쁜 놈은 때려잡아야 직성이 풀리는 강력반 형사 마석도 역을 맡았다. 손석구는 무자비한 악행을 일삼으며 자신에게 거슬리는 인물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는 악질 범죄자 강해상을 연기했다. 최귀화는 금천서 강력반 1팀 반장 전일만으로 분했다. 박지환은 가리봉동 사건 이후 과거를 청산하고 직업 소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전 이수파 두목 장이수 역으로 등장한다.
손석구는 “현실 베이스 영화기도 해서 비주얼에 많이 신경 썼다. 옷, 머리, 분장, 문신 등 피팅만 7~8번 하면서 별걸 다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동석 선배와 찍은 다른 배우들이 기본 10kg를 증량해서 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했는데 쉽지가 않더라. 촬영 기간이 길어지면서 그걸 유지하는 것도 어려웠다. 액션도 저는 초짜이지 않나. 제가 그림도 그려가고 사진도 찍어가고 해봤다.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액션에 대해서는 “잘한 건 모르겠지만 열심히 했다. 스턴트팀 막내라고 생각하고 그런 자세로 액션 연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상용 감독은 손석구에 대해 "묘한 매력이 있다"며 "예쁜 영화가 아니라 비주얼을 거칠게 바꾸고 액션 훈련도 해야해서 부담감이 상당했을 텐데 도전정신이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이어 "순수한 매력에 끌렸다. 이 배우라면 강해상을 함께 만들어볼 수 있겠다 싶었다"며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의 후속작이다. 오는 5월 18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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