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소수’를 차별하는 ‘다수’에게 따가운 일침을 날린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써클 하우스’ 9회는 ‘차별하는 다수 vs 유난 떠는 소수, 이 구역의 별난 X’를 주제로 이야기 나눈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더 많은 차별과 싸워야 했던 이 시대의 개성파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써클마스터’ 오은영 박사는 써클러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함은 물론, 타인의 불편한 시선에 상처받은 이들을 품어주는 국민 엄마다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날 ’써클 하우스’에는 탈모 때문에 결혼까지 포기한 ‘대머리 디자이너’가 등장, 남들보다 부족한 머리숱 때문에 평생에 걸쳐 겪어와야 했던 차별적인 시선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그만의 노력을 고백한다. 두피에 치약을 바르거나 굼벵이를 먹는 등 온갖 민간요법은 다 해봤다는 그는 탈모인의 마지막 희망인 모발이식 수술만 6번을 진행했다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산다.
또한 적은 머리숱을 들키지 않기 위해 24시간 모자를 착용하고 물 한 방울조차 피해야 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천만 탈모인을 위해 ‘대머리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택했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미 ‘대머리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며 ‘대머리 디자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져 온 그가 탈모인들의 대표로 ‘써클 하우스’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대머리 디자이너’는 직업 특성상 수백 명의 대머리 데이터가 있어 “지금은 사람들 머리만 보면 언제 탈모가 올지 예상된다”고 말해 모두의 관심을 받는다. 이에 써클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모발 상태 진단을 요청해 대머리 디자이너의 탈모 상담소가 오픈됐다고. 특히 이승기는 탈모 전문가의 등장에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것 같아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하며 진지하게 탈모 상담을 요청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한가인 역시 충격적인 모발 상태 진단을 받아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써클 하우스’에서는 ‘대머리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피부색으로 차별 받는 ‘혼혈 모델’,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과 싸워야 하는 ‘남자간호사’, 노가다 꾼이라고 무시 받는 ‘여자 목수’가 등장해 세상의 편견과 차별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평범하지 못해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한편, 무례한 차별자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날렸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써클하우스’는 오는 2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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