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최고의 라이브로 완벽한 무대를 선물해 팬심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3일차 공연이 열렸다.
지난 서울 잠실 콘서트에 이어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던 대면 콘서트인 만큼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가득찼다.


진은 오프닝을 알리는 '온(ON)'무대에서 레드와 화이트의 강렬한 의상을 입고 화려한 폭죽과 함께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간 긴 장발을 고수해오던 진이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변신, 산뜻하면서 청량한 비주얼로 등장해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은 부상투혼에도 '불타오르네(FIRE)’, ‘쩔어’, ‘DNA’, ‘피 땀 눈물’, ‘페이크 러브(FAKE LOVE)’,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로 이어지는 중간중간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진은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라 할수 있는 '블랙 스완'(Black Swan) 퍼포먼스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생동감을 주며 흑조의 아름다움을 우아하게 표현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블루 앤 그레이'(Blue & Grey),‘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무대에서 진성과 가성을 능숙하게 구사하며 섬세한 감성표현까지 더해 풍부한 무대를 만들었다.‘잠시’, ‘아웃트로 : 윙스(Outro : Wings)’, ‘스테이(Stay)’, ‘쏘 왓(So What)’, ‘아이돌(IDOL)’, ‘홈(HOME)’, ‘앙팡맨(Anpanman)’등 진은 무대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어 공연의 마지막은 콘서트 주제이기도 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서는 밝고 경쾌한 곡의 멜로디와 진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보라빛으로 물든 공연장 가득 행복한 기운을 전했다.


진은 엔딩멘트에서 "오늘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요. 저희한테 꿈이 하나 있었는데 못 이룬 꿈이거든요, 전세계 사람들을 모아놓고 몇십 몇 백만명 앞에서 무료 공연을 하는게 저희의 꿈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분위기와 함성을 보니까 여러분은 꼭 그 자리에 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저희한테 아낌없는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미 사랑해!" 라고 말하며 팬들에 대한 사랑과 벅찬 감동을 전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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