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수지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수지 주연의 '안나'가 6개월간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지난 23일 크랭크업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 수지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유미를 연기했다.'안나'는 영화 '건축학개론', '백두산', 드라마 '배가본드', '스타트업'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흥행배우로 거듭난 수지가 타이틀롤을 맡았다. 여기에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가세했다.

'안나' 수지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수지는 "유미의 폭넓은 감정선을 따라가는 일이 여러모로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배우로서 이런 캐릭터와 작품을 만난 것은 커다란 행운이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매 순간이 도전이었다. 정말 즐기면서 촬영을 했기에 스스로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모든 스태프들께 감사드리며 '안나'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영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안나'의 다양한 감정과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남아있는 후반작업에 정성을 쏟겠다"며 감사와 포부를 전했다.최초 공개된 '안나' 스틸에서 수지가 삶에 지친 표정으로 힘없이 버스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부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하고 당당한 모습까지 상반된 면모를 지닌 유미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에 '안나'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안나'는 2017년 영화 '싱글라이더'로 연출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자산어보'를 통해 청룡영화상 촬영상과 편집상을 수상한 이의태 촬영감독, 김정훈 편집감독, '광해, 왕이 된 남자' '수상한 그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모그 음악감독이 제작진으로 합류했다.

'안나'는 올 여름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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