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결혼식 올리는 손예진♥현빈
시크릿가든→협상→사랑의 불시착으로 이어진 인연
'극비리' 결혼 준비에 참석 하객 명단에도 쏠린 관심
'1월 결혼' 박신혜♥최태준 결혼식서는 '드라마 세계관' 화제
시크릿가든→협상→사랑의 불시착으로 이어진 인연
'극비리' 결혼 준비에 참석 하객 명단에도 쏠린 관심
'1월 결혼' 박신혜♥최태준 결혼식서는 '드라마 세계관' 화제
'세기의 커플' 손예진·현빈이 이달 말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는 두 톱스타의 결혼식에 참석할 하객들은 누구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예진·현빈은 지난 2월 각자의 SNS를 통해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8년 영화 '협상'의 주인공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2019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미국의 한 마트에서 나란히 장을 보는 사진이 공개돼 열애설이 불거지만 양측 모두 부인했다.이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재회했다. 2021년 초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보도된 후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손예진·현빈 운명적 만남의 장소가 된 곳이 스위스였던 만큼, 주한스위스대사관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둘의 결혼을 축하했다.
지난달 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서 손예진은 쏟아지는 축하에 "배우로서도 개인적으로도 너무 큰 일이 2022년 초에 일어났다. 운명 같다"며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손예진·현빈은 배용준·박수진 부부가 결혼식장으로 택했던 서울의 한 5성급 호텔 야외 결혼식장을 결혼식 장소로 정했다. 손예진의 어머니가 1200만 원 상당의 예단함을 구매했다는 소식도 전해져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신혼집은 현빈이 구입한 경기 구리시의 고급 빌라가 유력시되고 있으나 현빈의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손예진·현빈의 결혼은 열애설부터 과거 필모그래피, 신혼집, 예단함 가격, 결혼식에 참석할 하객까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원조 한류 퀸인 박신혜와 최태준의 결혼식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박신혜가 2009년 SBS '미남이시네요', 2013년 SBS '상속자들' 등 드라마를 통해 해외에서 한류를 주도했던 만큼 하객들은 여느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특히 박신혜와 드라마를 함께했던 동료들이 드라마 속 세계관을 결혼식에서도 보여줘 화제가 됐다. 박신혜는 '상속자들'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민호를 드라마 속 이름 '김탄'으로 초대했다. 결혼식장에 마련된 이민호의 좌석에 '김탄'이라는 네임카드가 있었던 것. 이민호는 "나 너 좋아하냐"라는 드라마 속 명대사를 패러디해 "나 너 축하하냐"라는 축하 인사를 인스타그램에 남기기도 했다.박신혜와 절친한 이홍기는 축가를 불렀다. 이홍기가 이날 선택한 축가는 자신이 부른 '상속자들'의 OST '말이야'. 이홍기는 박신혜와 '미남이시네요'에 함께 출연한 인연도 있다. 당시 드라마에서는 이홍기가 박신혜를 짝사랑했다. 드라마 속에서 자신을 사랑해준 남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현실의 연인과 부부의 연을 맺는 박신혜의 모습이 드라마 속 세계관과 교차되면서 네티즌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박신혜·최태준 결혼식에는 류준열, 남궁민, 김범, 이선빈, 디오, 지코, 설현, 크러쉬, 오상진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에 또 다른 톱스타 커플 손예진·현빈의 결혼식에는 어떤 스타가 하객으로 등장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손예진·현빈이 '정식'으로 함께 출연한 첫 작품은 '협상'이지만 그보다 앞서 둘은 2010년 방영된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함께한 바 있다. 손예진이 '시크릿가든' 마지막회에서 톱스타 여배우 역할로 특별 출연한 것. 두 사람의 인연은 이미 10년 전부터 운명적으로 시작됐던 것이다.현빈의 출연작 가운데 팬들이 인생작으로 꼽는 작품 중 빠지지 않는 것이 '시크릿가든'. 현빈은 오만하고 까칠하지만 사랑하는 여자 길라임(하지원 분)에게만은 다정한 재벌2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현빈은 2018년 KBS2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협상'을 홍보하며 '시크릿가든'을 인생작으로 뽑기도 했다. 그는 "열심히 달려온 20대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다. 소중한 사람도 많이 만났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현빈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선아, '눈의 여왕' 성유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 이연희, '공조' 임윤아 등 톱스타들과 호흡을 맞췄다. 손예진 역시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 영화 '클래식'에서 조승우, 조인성,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정우성,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김남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지섭 등 톱스타들을 상대역으로 만났다. 이에 작품 속 어떤 상대역들이 둘의 결혼식을 찾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근 이동국 아내 이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O빈님으로부터 날아온 청첩장 좋겠다 부럽~"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또한 "배우님들만 오는 자리에 '내가 가도 되는 건가?' 고민에 빠진 동국 아빠 뭘 고민해! 그렇게 고민되면 내가 갈게"라며 손예진·현빈의 청첩장을 살펴보고 있는 이동국의 사진을 올렸다.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손예진·현빈의 결혼식 축사를 현빈의 절친인 장동건이 맡는다. 이데일리는 둘의 결혼식이 31일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극비리에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손예진·현빈 측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만 입장을 밝혔다.
손예진·현빈이 선택한 결혼식장은 2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가 가족과 친한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르는 손예진·현빈. 어떤 톱스타들이 '세기의 부부'가 될 둘의 하객으로 화려한 자리를 더욱 빛낼지 주목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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