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이 영화 '모비우스' 연출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전 영화 '모비우스'의 화상 기자 간담회 녹화분이 공개됐다. 이날 행사는 현지와 시차로 인해 녹화 중계로 진행됐다.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과 배우 자레드 레토,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참석했다.자레드 레토는 희귀 혈액 질환 치료제 연구를 하던 중 모종의 사건으로 초인적 힘과 능력이 생긴 모비우스 역을 맡았다.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희귀 혈액 질환의 치료제를 찾고 싶다는 일념으로 연구 중인 의사 마르틴을 연기했다.
스웨덴 출신인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히어로 영화를 연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미국에서 왔을 때 처음 꿈이 마블 영화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내 방식대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의 제작진을 만났을 때 그들이 꿈꾸는 것, 야심에 대해 들었을 때 정말 꿈만 같았다. 특히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모비우스가 최애 캐릭터라는 말을 듣고 두려움도 생겼다. 이 작업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저는 마블코믹북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언젠가는 마블 영화를 만들 수 있게 해달라고 신께 기도했다.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영광이었다. 모비우스와 같이 진정한 아웃사이더를 스크린에 옮길 수 있다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기뻤다. 거기다 자레드 레트와 같은 재능 있는 배우들과 같이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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