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구필수는 없다'가 오는 5월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23일 KT스튜디오지니는 '구필수는 없다' 커밍순 티저를 공개했다. '구필수는 없다'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 가게 사장 구필수(곽도원 분)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윤두준 분)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
OCN 드라마 '빙의'를 연출한 최도훈 감독과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의 손근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구필수는 없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곽도원(구필수 역)의 차기작이자 윤두준(정석 역)의 군 제대 이후 첫 작품이라는 점과 함께 한고은(남성미 역), 박원숙(천만금 역), 그리고 정동원(구준표 역)으로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5월 공개를 확정했다.
극 중 가족과 치킨에 진심인, 험난한 인생 후반전에 뛰어든 40대 가장 구필수 역을 맡은 곽도원의 연기 변신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2013년 KBS2 '굿닥터'를 마지막으로 줄곧 스크린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곽도원이 9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것. 작품마다 캐릭터에 녹아들며 극의 리얼리티를 높인 곽도원은 고된 하루를 버티는 자영업자이자 집주인의 압박과 아들 교육비에 치이는 이 시대의 평범한 가장 구필수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구필수와 세대를 초월한 생존 콤비로 티키타카를 선보일 20대 청년 창업가 정석으로 분한 윤두준의 행보도 주목된다. 음악활동부터 연기, 예능까지 올라운더인 그가 제대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간의 이목이 쏠렸던 터. 윤두준은 '구필수는 없다'를 통해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도 당당히 꿈을 좇는 유쾌한 20대 청년을 연기하며 물오른 생활 연기를 펼친다.
그뿐만 아니라 빛나는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한고은은 한 때는 메이퀸이었지만 지금은 명품 매장 직원으로 일하며 생활력 만렙을 뽐내는 구필수의 아내 남성미 역으로 분해 3040 여성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어 박원숙은 구필수에게 우연한 도움을 받은 뒤 수상한 관계로 얽히게 되는 미스터리한 인물 천만금 역을, 트로트에서 연기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정동원은 구필수의 중딩 아들 구준표 역을 맡아 또 한 번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함께 공개된 커밍순 티저에서는 포스터 촬영에 임하는 곽도원, 윤두준, 한고은, 정동원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다. 카메라 앞에서도 어색함 없이 포즈를 취하며 A컷을 뽑아내는 프로페셔널한 면모에 이어 자연스럽게 어깨동무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이들의 친근한 모습은 화기애애한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이어 포스터 촬영이 끝난 뒤 "곽도원 선배님 어디 가셨대?"라는 윤두준의 질문에 화답하듯 반사판 뒤에 숨어있던 곽도원이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머금고 얼굴을 내밀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영상 곳곳에 띄워지는 '치맥 한 잔 같은 드라마'와 '당신은 지금 이 드라마가 땡긴다'라는 재치 있는 카피 문구는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첫 공개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구필수는 없다' 제작진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반영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최근 여러 상황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시청자들과 소소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며 "치맥처럼 하루에 힘을 주는 드라마가 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구필수는 없다'는 오는 5월 올레 TV와 seezn, 스카이티브이의 종합 드라마/예능 채널에 편성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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