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미국 대중문화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방탄소년단 노래 베스트 100곡’ 목록에 멤버 중 유일하게 모든 솔로곡과 프로듀싱 곡이 포함되어 이목을 끌고있다.롤링스톤은 18일(현지시간) 언어와 문화를 초월한 풍부한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지구상의 가장 큰 밴드 방탄소년단 ‘베스트 노래 100곡’을 선정했다.

1위 ‘봄날’부터 100위 ‘사이퍼 파트1’ 까지 선정된 순위 안에는 방탄소년단 데뷔 앨범부터 최근 앨범에 포함된 모든 장르의 곡들이 다양하게 소개된 가운데 지민의 솔로곡인 ‘필터’, ‘세렌디피티’, ‘라이’ 3곡 전부와 프로듀싱한 ‘친구’까지 모두 BEST 노래에 포함되며 그의 뛰어난 보컬 존재감을 뽐냈다.

방탄소년단 타이틀곡 등 유명 인기곡들 사이에 지민의 ‘세렌디피티’(Serendipity, 2018)가 높은 순위인 25위에 올랐다. 롤링스톤은 이 곡에 대해 듣는 "사람에게 ‘그냥 사랑하게 해줘’ 라는 간단한 부탁을 '가장 섬세한 테너'의 목소리로 부르는 가장 섬세한 사랑 노래"라는 극찬을 받았다.지민의 첫 솔로곡인 ‘라이’(Lie, 2016)도 상위인 32위를 차지했다. 그룹 내에서 유니크한 고음을 상징하는 지민은 "일반적으로 고음의 보컬이 감미롭지만 지민이 노래를 부를 때는 잊혀지지 않는 외침, 애절함, 통곡으로 변화시킨다"라며 ‘라이’의 ‘긴장되고 불안한’ 심리를 완벽하게 몰입시킨다고 전해 지민의 뛰어난 곡 해석력과 표현력에 찬사를 보냈다.

가장 최근인 2020년에 발표된 ‘필터’(Filter)는 85위에 올랐다. "필터는 지민의 예술성을 모두 구현하고 있으며, 감각적이고 매혹적인 필터는 지민의 유명한 쇼맨십을 거의 완벽하게 소개하는 것"이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또한 지민의 첫 프로듀싱곡인 ‘친구’(Friends, 2020) 역시 70위에 올랐다.
“친구는 고등학교 시절 추억과 실제 에피소드를 회상하며, 우정을 어떻게 꽃피웠는지 가슴 따뜻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해 지민은 모든 솔로곡 뿐 아니라 프로듀싱 곡까지 모두 인정받았다.특히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의 다른 곡들에서 보인 지민의 놀라운 가창력에 박수를 보냈다.

2위에 오른 ‘세이브 미’(Save me)에서 “지민의 도입 첫 소절 만으로도 주목할 만한 극적 반전이다” 라고 평가했고, 14위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는 “지민의 가슴을 녹이는 코러스가 최고”라고 전했다.

56위 ‘러브 메이즈’(Love Maze)에서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지민의 팔세토는 당신을 심장을 완전히 무장해제 시킨다.” 말하며, 특히 89위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의 “가슴을 두근거리는 지민의 보컬 프라이(vocal fry)가 돋보였다”라는 극찬을 연이어 쏟아냈다.

10년차인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발표한 수많은 음악들 가운데 지민의 솔로곡과 프로듀싱 곡이 ‘베스트 100곡’에 모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민이 노래를 통해 큰 감동을 주며 풍부한 감정 전달 등 온전히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은 결과로,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지민의 보컬 실력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의 음악 전문가들의 찬사와 인정을 받아온 지민은 방탄소년단만의 차별화된 노래를 만들어내는 핵심 멤버로 유니크한 매력을 덧입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BTS의 인기 견인차로써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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