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킬힐’에서는 우현(김하늘 분)을 자신의 라인으로 심으려는 모란(이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옥선(김성령 분)과 달리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우현을 모란이 호출했다. 우현은 자신이 특별하다고 말하는 모란에게 "전무님 그 때 베스트 쇼호스트상 저한테 주셨어요?"라며 원망했고 모란은 "그거 큰 의미 두지 마. 수건 돌리듯이 때가 되면 다 받는 거야"라고 받아쳤다. 이에 우현은 기막하다는 듯 "지금 뭐가 하고 싶으신 거에요? 위로 아니면 조롱?"이라며 모란의 의중을 파악하려 했다. 모란은 "둘 중 골라야 한다면 위로겠지. 넌 누구보다도 재능이 있는데 발휘를 못하니까"라고 말해 우현을 헷갈리게 했다. 모란은 날을 세우며 "왜 이러실까 우리 전무님. 오랜만에 또 심심하신가? 전무님 또 나한테 그 말을 믿으라는 거에요?"라며 경계했다. 모란은 "현아 날 좀 세우지 말자. 나 목 베일라고 그래. 예전엔 나도 힘이 없었지만 어쩌면 널 키울 정도의 힘은 되지"라고 말했다. 이에 우현은 "왜 갑자기 제가 특별하고 안타까울까요. 왜 10년 간 지켜보시다가 이제서야 절 키워주고 싶었을까?"라며 의심을 풀지 않았고 모란은 "아까 말했잖아. 모든 건 때가 있다고"라고 답했다. 우현은 "그니까 그 때가 왜 지금일까? 죄송해요. 위로가 전혀 안 되네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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