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적 포기한 강남
귀화→구독자 20만 '겹경사'
국내 팬들이 응원하는 이유?
귀화→구독자 20만 '겹경사'
국내 팬들이 응원하는 이유?
강남의 겹경사에 많은 팬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26일 한국 국적을 취득한 데 이어 그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한 것.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과 작은 인연을 소중히 대하는 모습, 엉뚱하고 착한 매력들이 그의 귀화를 환영하고 있다.
강남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는 “구독자 20만 감사합니다 가즈아아아아"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의 20만 구독자 달성을 인증했다. 해당 채널은 지난해 9월 13일 개설됐다. 이후 약 반년 만에 20만 구독자를 달성한 것.
강남은 최근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귀화 시험 응시 준비 3년 만에 이뤄낸 결과다. 2019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 후 귀화 의지를 밝혔으나 한 차례 탈락했던 그는 26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합격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합격해서 너무 행복하고, 오늘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인이 된 강남은 이름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이름을 ‘강남’으로 할지, 어머니 성이 권 씨니까 ‘권강남’으로 할지, 아내가 이 씨니까 ‘이강남’으로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국내 팬들은 그의 귀화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간 방송을 통해 쌓아온 친근한 이미지와 더불어 한국인이 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간접적으로 느꼈기 때문일 터. 더불어 그는 국민 영웅인 이상화와 결혼 후 ‘사랑꾼’ 면모를 자주 드러내기도 했다.강남과 이상화는 2018년 9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인 라스트 인도양’ 편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그해 하반기부터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이듬해 10월 12일 서울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여러 예능에 동반 출연하는 등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알콩달콩한 신혼부부의 모먼트부터 크고 작은 다툼까지, 솔직하고 공감 가득한 모습으로 호감 이미지를 쌓았다.
강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도 그의 친근한 모습들이 잘 드러나 있다. 귀화를 결심한 순간부터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하는 모습, SBS ‘나 혼자 산다’에서 인연을 맺은 ‘지하철 친구’와 우정을 나누는 모습, 어머니와 아내, 반려견과 소소한 일상까지 ‘강남다운’ 일상이 가득하다.
최근 강남은 ‘지하철 친구’ 최승리 씨를 위한 통 큰 선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지난 28일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최승리 씨에게 자필 편지와 지하철역 광고, 850만 원짜리 명품 시계를 선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선물과 함께 강남은 “너 때문에 잘 됐고 내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며 감동을 선사했다.
강남은 친구에게 선물하기에 앞서 "코인이 하락장이라 충격받았다"고 언급했다. 제태크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친구를 위해 1000만 원짜리 선물을 플렉스한 것. 그만큼 친구와의 우정이 소중했던 강남. 금액보다는 가치에 중심을 두는 모습이다.
강남의 플렉스는 전혀 아깝게 보이지 않는다. 이상화와 결혼 후 행복한 신혼 생활 중인 강남은 최근 귀화 시험에 합격하고, 20만 구독자를 기록하는 등 많은 것을 이뤘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강남의 모습에 대중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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