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 연기 복귀 정지훈
'고스트 닥터' 종영 소감
"돌아가신 母 생각 자주 나"
'고스트 닥터' 종영 소감
"돌아가신 母 생각 자주 나"
배우 정지훈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tvN ‘고스트 닥터’(연출 부성철/ 극본 김선수)의 배우 정지훈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고스트 닥터’는 신들린 의술을 가졌지만, 오만한 천재 의사 차영민(정지훈 분)과 의사로서의 사명감이라곤 하나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고승탁(김범 분)이 서로의 보디를 공유하며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를 그린 작품. 정지훈과 김범의 극과 극 케미로 화제를 이끌며 이날 종영을 맞았다.
정지훈은 고스트 연기에 임한 후 돌아가신 어머니를 자주 떠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항상 주위에 있을 거로 생각해 혼잣말로 '잘 지내시죠' 라고 했던 적이 있는데 잘한 것 같다"며 "과학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고스트의 존재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가끔 저희 어머니께 더 말을 건다"며 "'잘 지내시죠, 전 잘 지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렇게"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금 옛날에 어릴 때 저로 돌아갔던 느낌도 들더라"라며 "고스트가 정말로 있을지도 모르지 않냐"고 덧붙였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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