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집사부일체’ 채식 셰프 정관 스님이 남다른 채식 철학을 설파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최근 넷플릭스 '셰프스 테이블3'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정관 스님이 출연했다.
이날 양세형은 "사람들이 채식에 선입견이 있지 않냐"라고 물었고 정관 스님은 "채소 자체가 찬 음식이라, 생채소 자체만 먹으면 안 된다, 생채소에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게 있는게 그게 우리가 말하는 독이다"라며" 그래서 채소를 어떻게 순화시켜서 삶는다든지, 찐다든지 하면 그게 다 에너지로 만들어지는 보약이 되는 것이다"라고 채식 철학을 밝혔다. 이어 정관스님은 "나물도 발효음식이다. 찬 음식에는 열을 내는 간장, 된장 등 발효된 양념이 필요하다"라고 밝히며 보물 1호인 22년 된 간장을 소개했다. 이어 정관 스님은 식재료를 알아가는 과정이 수행임을 밝히며 "내가 죽순이 되고, 죽순이 내가 되어야 한다.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 수행인데 그래서 본체를 알아야 한다. 채식은 심금을 울리는 오케스트라"라며 9가지 나물과 나물국으로 차려진 정월대보름 한 상을 완성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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