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충주가 드라마 '공작도시'에서 호흡을 맞춘 수애에 대해 언급했다.
이충주는 9일 오후 화상을 통해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 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이날 이충주는 "첫 드라마가 '공작도시'여서 감사하다. 멋있고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어 좋았던 작업 환경이었고 좋은 시간이었다. 제 스스로에게 멋지고 감사한 드라마 데뷔가 아니었나 싶다. 특별한 시간들이었다. 20부작인 '공작도시'를 10개월 가까이 찍었다. 긴 시간동안 박정호로 살아내는 작업을 하는 게 다르더라. 뮤지컬과 호흡도 많이 다르고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극 중 이충주는 박정호를 연기했다. 박정호는 전 연인 윤재희(수애 분)의 든든한 아군이자 중앙지검 검사다. 자신 앞에 다가올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며 위태롭게 흔들리는 재희를 지키기 위해 그림자처럼 존재하며 조력자를 자처했다.
이충주는 "조강현(정해균 분) 총장과 만나는 신을 제외하고 모든 신을 수애 선배님과 찍었다. 다른 성진가 사람들은 만나보지도 못했다. 그게 어쩌면 저한테 특별하고, 잊지 못할 시간인 것 같아 영광스럽다. 첫 드라마에서 (수애와) 계속해서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는 게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누나가 잘해주셨다. 재희로서 뿐만 아니라 수애 선배로서도 잘해주셨다. 지금도 연락하고 지낸다. 인간적으로도 그렇고 배우로서 많은 걸 배우고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항상 누나한테 '누나랑 연기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고 제 자랑이에요'라고 말할 정도다. 그만큼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작도시'는 오는 10일 종영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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