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승자'의 김준호 팀이 또 좀비 개그를 내세웠다. 김준호가 처음 좀비로 분장해 승부수를 띄운 가운데, 비밀병기가 등장했다.
지난 5일 방송된 '개승자'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김준호 팀이 '좀VIR' 코너를 들고 나왔다.
김준호 팀은 탈락 후보 1순위에서 수없이 살아난 진짜 좀비 팀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파이널라운드 진출한 김준호는 "우리 팀이 제일 이득봤다. 꼴찌로 올라온 것이 무슨 상관이냐. 결승에 진출하지 않았냐"라며 "제로 세팅이라 이제부터 잘하면 된다. 그래서 아예 다른 아이템을 준비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제작진이 "또 좀비 아니냐"고 묻자 김준호는 "제가 좀비 분장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분이 좋더라. 분장할 땐 진짜 코미디언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MZ세대를 노렸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특히 김준호는 "최종 병기를 준비했다. 정말 병기다"라며 "아이디어를 잘 짰다. 오랜만에 좀 자신있다"라고 했다.
점비 유니버스 3탄 '좀VIR'이 시작됐다. VR체험에 좀비를 접목한 코너다. 김준호, 김장군, 정명훈이 좀비로 나서 기대를 더했다. VR 체험에 나선 김희원이 "좀비 입에서 구린내가 난다"고 경악해 초반부터 웃음을 안겼다. 김희원은 무서움에 좀비를 마구 때렸다. 김준호와 좀비들은 괴로워 했다.그리고 비밀 병기 김혜선이 깜짝 등장했다. 김혜선은 진행자가 들고 있는 총을 발견, "진짜 오랜만이다"라며 마구 총질을 했다. 폭발적인 에너지에 관객들도 경악했다.
김혜선은 두더지 게임을 한다는 말에 더욱 흥분했다. 뿅망치로 바닥을 내리치며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를 본 김준호 좀비는 "미쳤나봐"라며 기겁했다. 이어 진행자가 "좀비 두더지 게임을 시작한다. 모든 좀비 머리통을 날려 버려라"라고 말해 좀비들을 두렵게 했다.
김혜선은 파워풀한 망치질로 좀비를 내리쳤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김혜선은 "제가 원래 개그우먼인데 요즘 운동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까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현장 투표 결과, 비밀 병기 김혜선의 등장에도 김준호 팀은 383점을 기록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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