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1박2일' 새 멤버 나인우, 다음주 예고편에 등장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1박2일' 새 멤버 나인우, 다음주 예고편에 등장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학폭' 지수 대타로 대박 난 나인우, '사생활 논란' 김선호 공백까지 메울까
배우 나인우가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 지수에 이어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 김선호의 빈자리까지 메우게 됐다.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KBS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한 나인우가 이번에도 존재감을 입증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 25일 나인우의 KBS2 예능 '1박2일'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고정 멤버였던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후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 5인 체제로 녹화 및 방송이 진행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1박2일' 방글이PD는 "나인우의 합류로 프로그램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보려고 한다"며 "연기자를 넘어 엉뚱하고 에너제틱한 MZ세대 예능인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웃음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예능 초보 캐릭터가 주는 신선함과, 20대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30일 방송된 '1박2일' 방송 말미 다음 회 예고에서는 새 멤버 나인우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하관만 등장한 나인우는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조금 긴장했다.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촬영 현장에 등장한 나인우를 멀리서 지켜보던 멤버들은 "아이돌인가?"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논두렁을 달리던 나인우는 김종민이 "잠깐만!"이라고 외치자 그 자리에 바로 멈춰서는 순수한 모습을 보였고, 멤버들이 있는 곳까지 굳이 빙 돌아서 오는 모습에 라비는 "기가 막히게 보통 아닌 사람만 뽑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문세윤은 "모지리는 하나 있다니까"라며 폭소해 큰형 연정훈부터 라비까지, 기존 멤버들과 어떠한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다.
앞서 나인우는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을 통해 구원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주인공 온달 역의 배우 지수가 방송 도중 학폭 논란에 휘말리며 갑작스럽게 하차하며 나인우가 극적으로 중간에 합류했기 때문. 이미 사전 제작이 완료된 작품이었기에 온달의 얼굴이 나오는 모든 부분을 새롭게 재촬영해야 했던 힘든 상황 속 나인우는 제한된 시간과 여건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7회부터 새로이 등장한 나인우는 질끈 묶은 머리와 해맑은 표정으로 온달 그 자체가 된 모습을 보여줬고,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타격 없이 이어받으며 월화극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당시 나인우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달뜨강' 긴급 투입과 관련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대사 80%가 애드리브였다"며 촬영 한 달 만에 20부작 드라마를 촬영하느라 8kg가 빠졌다고 밝히기도. '달뜨강' 윤상호 감독의 다음 작품인 새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도 출연 확정 역시 제작진이 나인우의 노고를 얼마나 인정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1박2일' 새 막내로 합류하는 나인우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1박2일'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달뜨강'은 나인우의 본업인 연기였지만, 버라이어티 예능 경험은 전무하기에 '1박2일' 합류에 대한 부담감 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 '신뢰'의 아이콘 나인우의 활약이 '1박2일'로도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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