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의 벽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깜짝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3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뷔의 벽화가 등장했다.이 날 김태균은 두 딸에게 자신의 벽화가 있다며 벽화가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심쿵하게 만드는 뷔주얼 벽화"라는 자막과 함께 등장한 것은 바로 벽면에 커다랗게 그려진 뷔의 벽화.

아니라고 부정하는 아이들에게 김태균은 "아빠가 대전의 뷔페잖아" 라고 자랑스럽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멋있다"고 말하며 다같이 인증사진을 찍으면서도 첫짜딸 효린은 뷔의 벽화만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에 깜짝 등장하며 시선을 사로잡은 뷔의 벽화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이종배(예명 STAZ) 작가가 전북 군산에 그린 작품으로 전세계에 한국 대중문화를 알리고 있는 BTS와 아미(ARMY)들을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뷔의 모습이 벽화로 담겨 화제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28일 뷔의 모교인 대구 서구 대성초등학교 외벽 담장에 높이 2m, 가로 33m 규모의 대형 파노라마 타일 벽화 설치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뷔의 팬클럽 '바이두뷔바'가 진행해 설치한 뷔의 생일 축하 이벤트로 학교 외벽에 K팝 아티스트의 개인 벽화가 설치되는 것은 세계 최초로 알려져 큰 주목을 받았다.

벽화는 뷔가 좋아하는 화가 반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을 배경으로 그의 8년간의 음악 작업과 스토리가 담긴 파노라마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벽화 상단에는 아름다운 야경과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LED 조명이 설치됐고 말미에는 "얼굴은 명화, 성격은 동화, 인생은 영화"라는 뷔의 유명한 닉네임과 함께, "태형이의 날들이 밝게 빛나기를"이라는 문구가 적혔다.이 특별한 이벤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도 소개되었고 직접 보기 위해 방문하는 팬들의 후기로 SNS가 떠들썩했다.

이에 대해 서구청 관계자는 뷔의 벽화가 뷔가 다녀간 달성공원과 더불어 지역 명소가 되어 도심 관광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뷔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며 인증사진을 공유하는 "뷔로드"는 관광 명소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번 뷔의 벽화 거리 역시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각광받으며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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