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의 출산 후 예능 복귀작 JTBC 예능 ‘시고르 경양식’이 첫방부터 부진한 성적을 보인 가운데, 마지막 회 역시 시청률 0%대를 기록하며 불명예 퇴장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시고르 경양식' 시청률은 0.813%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방송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2호점의 마지막 영업일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두 달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2호점 영업을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수익금 모두를 결식 아동을 위한 단체에 기부했다.
영업을 모두 마치고 멤버들은 식당 중앙 테이블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조세호는 "야 이제 진짜 끝났네"라며 테이블을 치웠고, 이장우는 홀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사장 최지우는 "최종 영업 수입은 208만 2000원이다. 결식 아동들을 위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차인표는 "팝업 식당이라는 게 언제 어디서 또 나타날지 모르니까 기대감을 가지고 있자"고 말했고, 조세호 역시 "이 멤버 그대로 시고르 시리즈를 계속했으면 좋겠다. 시고르라는 이름이 너무 예쁘다. 귀엽고 정감 간다"고 소망했다.
한편, ‘시고르 경양식’은 최지우부터 차인표, 조세호, 이수혁, 이장우, 최강창민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시고르 경양식’은 첫회부터 시청률 0.8%라는 굴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시고르 경양식’ 만의 특별함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미 ‘윤식당’, ‘강식당’ 등 tvN에서 방영한 일련의 식당 소재 예능과의 차별화가 없었다. 여기에 명확한 1인자의 부재와 조화롭지 못한 멤버들의 케미가 재미를 반감시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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