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가수 KCM이 항상 이어폰을 끼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가수 KCM이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KCM은 "엄마가 너무 걱정되서 방송 중에도 왠만하면 전화를 받는다"라며 "일단 두 번 터치해보고 기다린다. 평상시 목소리여야 마음이 놓인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형돈은 "어머니가 어떻게 되었을까봐 걱정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그 역시 "저도 아버지가 전화가 오면 무섭다. 어머니가 잘 못 되면 그때 항상 전화가 오니까"라고 동감했다. 평소 귀가 밝다던 KCM은 "밤에 조용하면 불안하다. 자고 있어도 엄마의 인기척이 느껴지는데 집에 인기척이 안 느껴지면 이상하다"라며 "연락이 안 되면 심장이 덜컥 거리고 트라우마처럼 그렇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KCM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은 "걱정이 많네요. 신경이 굉장히 어머니한테 있네요. 죽음에 대한 원초적 두려움이 있다. 죽음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다. 평소에 일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죽음을 생각하는 걸 '죽음 공포증'이라고 하는데 창문씨는 조금 심한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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