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데뷔조에 3, 4학년 연습생이 몰렸다.지난 9일 방송된 MBC '방과후 설렘'에서는 학년별 연합팀들의 댄스, 보컬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3&4학년 보컬팀은 태연의 '아이(I)'를 준비했고 1&2학년 보컬팀은 마마무의 '데칼코마니(Decalcomanie)'를 준비했다. 3&4학년 보컬팀은 이지우, 명형서, 김수혜, 윤채원으로 꾸려졌고 박보은, 이영채, 원지민, 김리원 연습생이 함께 했다. 이지우는 연습 내내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옥주현은 "자신감있는 모습을 갖춰라"고 조언했다. 옥주현은 보컬 무대를 앞두고 자신감을 잃은 이지우를 응원했다. 하지만 이지우는 본 무대에서 청량한 음색을 자랑하다 '음이탈'이라는 결정적 실수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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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1&2학년 보컬팀은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쳤다. 결과는 놀라웠다. 3&4학년 팀은 170점을, 1&2학년 팀은 830점을 획득한 것. 이를 본 3학년 담임 옥주현은 "잘못된 거 아니냐"며 허탈해했다. 댄스 연합팀들의 무대도 공개됐다. 3&4학년 팀은 걸크러시가 돋보이는 Little Mix(리틀 믹스)의 '파워(Power)를, 1&2학년 팀은 스포티함을 엿 볼 수 있는 NCT DREAM(엔시티 드림)의 ,맛(Hot Sauce)'을 선택했다. 3&4학년 팀은 파워풀한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노련미와 성숙미로 무대를 꾸몄다. 1&2학년 팀은 패기와 풋풋함을 무기로 삼았다. 아이키의 지도 아래 기타줄 퍼포먼스로 유쾌함을 자랑했다. 또 10명의 대인원에도 불구하고 팀워크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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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댄스 배틀 결과는 3&4학년이 810점을 획득, 1&2학년이 190점을 획득했다. 보컬, 댄스팀의 총합 점수는 1&2학년이 1020점, 3&4학년이 980점으로 1&2학년이 이기고 있는 상황. 한편 이날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하위권 11명 중 10명이 1학년과 2학년 연습생이라는 충격적인 결과와 함께 4학년 윤채원 연습생이 3학년 김현희 연습생에 이어 전교 1등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윤채원 연습생은 무려 13계단이나 상승했다. 4학년 담임선생님인 (여자)아이들 소연은 "제가 다 울컥한다. 채원이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윤채원 연습생 역시 "사실 진짜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높은 자리를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로써 데뷔조 7자리 중 한 자리를 4학년이 차지하게 되면서 앞으로 남은 자리를 차지할 학년은 어디일지 기대가 모인다.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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