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이 가수 활동을 함께한 방송인 광희의 축의금 요청에 답을 내놨다.
광희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박! 임시완이가 나한테 기댄 유일한 사진 찾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과거 제국의 아이들 활동 당시 광희와 임시완의 모습이 담겼다. 앳된 얼굴의 임시완이 광희의 어깨에 턱을대고 있다.훈훈한 우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이에 광희는 "나는 몰랐는데 시완이가 나를 참 좋아했네"라며 "시완이 '트레이서'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임시완은 "광희야 트레이서 홍보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라며 "그래도 축의금으로 오천만원은 힘들 것 같아 미안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는 앞서 광희가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딩동댕 대학교'에서 자신의 결혼식에서 임시완에게 받고 싶은 축의금의 액수를 공개한 것에 대한 대답이었다.
당시 '축의금 빌런 극혐 (cookie있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광희는 "결혼한다면 임시완에게 얼마를 받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5000(만 원)정도 해야지"라며 "내가 이쪽 저쪽에서 PR 해준게 몇 개냐. 임시완이 '비상 선언'으로 칸에 갔다. 영화 제목 말했으니 500만 원 더 넣어라"고 말했다.
임시완과 광희는 2010년 제국의아이들로 함께 데뷔했다. 현재 임시완은 배우로, 광희는 예능인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시완은 현재 MBC 드라마 '트레이서'에 출연 중이다.
동갑내기 절친인 두 사람이지만, 광희는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임시완을 향한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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