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의 첫사랑 같은 풋풋한 인스타그램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일본 IT계 뉴스 사이트 ITmedia(아이티미디어)가 운영하는 네토라보(Netorabo)는 최근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설문 조사에서 진은 총 1085표(30.2%)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네토라보 투표는 일본인만 참여 가능하고 중복 투표가 아닌 한 번의 투표만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6일 데뷔 8년 만에 첫 개인 인스타그램(Instagram) 계정을 개설한 진은 첫 게시물로 '오징어 게임' 영희의 헤어스타일을 연상케 한 귀여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인스타 새내기' 진은 방탄소년단 멤버에게 “인스타에서 좋아요는 왜 누르는거야”, “나 너 글 좋아요 이런 뜻인가?”, “내거 하트 눌러줘” 등 폭풍 질문을 하며 학구열에 불타오르는 귀여운 모습으로 팬들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진은 멤버들의 게시글에 좋아요가 아닌 댓글에 직접 빨간 하트를 남기는 깜찍함으로 글로벌 팬들이 하트를 수없이 클릭하게 만들었다.
또한 진은 “사진 확대하려고 더블 클릭하니까 하트 생기던데”, “내가 3번 눌러줌”이라는 댓글을 달며 하트 누르는 법을 알아냈다는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청량하고 발랄한 진의 모습에 팬들은 진이 영원히 하트 누르는 법을 모르길 바란다면서 사랑스러운 그의 매력에 푹 빠져들기도 했다.
어설프면서도 진지한 웃음이 묻어나는 진의 인스타그램은 깔끔한 세련미와 더불어 평범한 일상생활 속 따스함, 소소한 재미를 함께 나누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진은 멤버들의 게시물에 위트 있는 댓글들을 달면서 쏠쏠한 재미와 아직도 인스타그램에 익숙해지지 않은 순수한 모습으로 행복한 웃음을 전해주며 팬들에게 유쾌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고유한 감성을 보여주는 진의 인스타그램은 설렘 가득한 첫사랑의 일기장을 살며시 엿보는 듯한 즐거움과 소소한 행복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진은 4일 코로나19 완치 판정과 자가 격리 해제 후 방탄소년단 멤버 인스타에 "죄홉 나 4킬로 빠졌어 밥 사줘야 해"라는 댓글을 달았다.
첫 솔로 OST ‘Yours’(유어스)와 자작곡 ‘슈퍼 참치’로 글로벌 솔로 가수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슈퍼스타 진이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보여주게 될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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