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가 논란이 되고 있는 '팬 차별' 의혹을 해명했다.
EDAM엔터테인먼트는 공지를 통해 "다큐멘터리 '조각집 : 스물아홉살의 겨울'에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점을 접하게 되어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이유의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팬들 사이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일부 팬들에게만 따로 연락을 취해 인터뷰를 진행하려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두고 팬들을 차별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소속사는 "공식적으로 다큐멘터리 발매 소식을 알리고 난 뒤 일부 팬분들이 소속사로부터 개별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을 접하게 됐다. 사실 확인 결과 제작 업체 선별 과정에서 한 다큐멘터리 제작 업체 측 작가가 사전 미팅에 필요한 자료조사를 위해 개인 판단으로 팬들에게 연락을 취해 인터뷰를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작가는 다큐멘터리 제작 전 프로젝트에서 하차해 수집된 내용이 다큐멘터리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회사 포함 다큐멘터리 외주 제작팀 역시 사전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혀 전달받지 못했다. 오해로 심려했을 모든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팬 차별 논란에 이어 소속사 직원이 팬카페 회원에게 친필 CD와 팬미팅 MD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소속사는 이 내용도 자체적인 조사를 실시했다며 "해당 회원과 친분이 있는 직원은 없었고 굿즈 등을 제공한 적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친필 CD와 팬미팅 MD 게시글을 올렸던 회원이 중고나라에서 프리미엄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모든 게시글을 삭제했고 죄송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DA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는 팬들의 마음을 헤어릴 수 있는 EDAM엔터테인먼트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고개숙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