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 CHOSUN)
‘엉클’ 전혜진이 차가운 공기 속 돌발행동을 감행한 ‘충격 무릎 꿇기’ 현장이 공개됐다.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무엇보다 ‘엉클’은 한집살이를 시작한 오합지졸 가족이 점차 서로에게 스며들어 단단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성장기로 주말 밤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터. 특히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와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연출, 배우들의 탁월한 열연이 빛을 발하면서 압도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왕준혁(오정세), 왕준희(전혜진), 민지후(이경훈) 가족이 임대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로 로얄스테이트 주민들의 집단 차별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왕준희가 로얄 맘블리 클럽 회장인 박혜령(박선영)의 입김으로 직장에서 해고된 데 이어, 왕준혁(오정세)은 학부모 반장인 파랑새가 되었음에도 박혜령을 주축으로 한 맘블리들의 학교 전환 추진과 각종 계략을 막지 못하면서 큰 위기에 처했다.
이런 가운데 전혜진이 박선영 앞에서 털썩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 강연이 열리는 동민 초등학교 강당에서 왕준희와 박혜령이 마주한 장면. 학교 강당 안으로 들어온 왕준희는 두 손을 모으고 긴장한 채로 박혜령 앞에 서고, 박혜령은 팔짱을 끼고 눈빛을 번뜩이며 왕준희를 노려본다. 이때 갑자기 왕준희가 박혜령에게 고개를 숙인 채 무릎을 꿇자, 맘블리들이 이에 놀라고 마는 것. 반찬가게에서 해고당할 당시, 사장으로부터 “한 번 밉보인 이상 이 동네에서 일자리 구하긴 힘들 거야”라는 말을 듣고 얼어붙었던 왕준희가 결국 박혜령에게 백기를 들게 된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전혜진과 박선영은 지난 10월 진행된 ‘충격 무릎 꿇기’ 촬영에 앞서 현장에 모인 많은 배우들과 친근한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그러나 이내 리허설이 시작됨과 동시에 집중력을 끌어올린 배우들은 디테일한 표정 변화와 감정 열연으로 현장의 시선을 단숨에 모았다. 특히 전혜진은 극중 왕준희의 초조하고 긴장된 심리를 그려내며 몰입을 배가시켰고, 박선영은 서늘함이 느껴지는 눈빛과 힘 있는 목소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작진은 “전혜진과 박선영이 만들어내는 묵직한 아우라가 온전히 느껴지는 장면”이라며 “맘블리들의 집단 차별 위기를 왕준희가 무사히 돌파해 나갈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엉클’ 5회는 오는 25일(토) 오후 9시에 방송되며, VOD는 웨이브(wavve)에서 독점 공개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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