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오늘 무해' 방송 화면.


배우 공효진이 성형 의혹에 휩싸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는 종이 팩 생수를 이어 환경 삼총사의 두 번째 힙&핫 프로젝트인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줄이기가 그려졌다. 이날 엄지원 배웅을 마친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자전거를 타고 죽도 산책에 나섰다. 공효진은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던 중 부녀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제작진이 부녀회장에게 공효진을 “동백이”라고 설명했다. 공효진은 KBS2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부녀회장은 “아닌 거 같다. 하나도 안 닮았다”고 해 공효진을 당황시켰다.

이에 공효진은 “용식씨”라고 드라마 속 대사를 선보였지만, 부녀회장은 “얼굴 뜯어고쳤나. 하나도 안 닮았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부녀회장은 공효진이 돌아갈 때가 되서야 “이렇게 보니 동백이 같다. 동백이 닮은 것 같다”고 말했고, 공효진은 “저 동백이 맞다. 2년 사이에 늙어서 달라진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오늘 무해' 방송 화면.

이어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죽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해 탄소제로 생활의 소감을 밝혔다. 공효진은 “매일매일 다른 노을이 그리울 거 같다”며 “우리 셋에게도 큰 추억이 만들어졌다. 방송 보며 곱씹을 생각을 하니까 되게 설렌다”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몽글몽글해지게 했다.

이천희는 “어떻게 여기서 일주일 동안 생활할 수 있을까 했는데 그런 고민을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보낸 것 같다. 즐겁고 재밌게, 무엇보다 너무 행복하게 지낸 것 같다”고 말했고, 전혜진은 “너무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자연과 가깝게 살아가는데 대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어서 제가 되게 작게 느껴졌다. 모든 것들이 너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 순간이 그리워서 또 올 거 같기도 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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