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부캐 콘셉트'에 몰입했다.
이시영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이시영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 자신이 9남매의 장녀라는 콘셉트로 콘텐츠를 만들게 된 것.이시영은 "가정사로 인해 여러분들께 부담을 드리고 싶지는 않았는데요. 데뷔하고 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9남매 중 첫째로 지금까지 동생들과 치열하게 지내왔습니다. 모든 형제들이 그러하듯, 그중에는 말 잘 듣는 동생도 있도 해외에 나가있는 동생도 있고 제멋대로 사는 동생도 있고 인생 막사는 동생도, 또 연락도 안 되는 동생들도 있습니다"라며 콘셉트에 몰입했다. 이어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믿으며 서로에게 부담 주지 말자고 지금껏 지내왔는데.. 등산가인 제 남동생 시일이가 이번에 유튜브 채널도 개설하고 인스타 계정도 만들었다며, 니가 누나가 맞다면 전폭적인 홍보를 해달라. 또한 니가 인간이라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동생을 도와달라며 막무가내 떼를 쓰네요"라고 전했다.
이시영은 콘텐츠 속 동생이 한 아웃도어 브랜드와 "광고도 하게 되어서 더 혈안이 된 거 같습니다"며 "못난 동생 작지만 제가 힘이 된다면 도와주고 싶습니다. 잘하는 건 없지만 이번에 목숨 걸고 열심히 해본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응원해 주세요"라면서 SNS와 유튜브 계정을 홍보했다. 이시영은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시일 #이시이 #이시삼 #이시사 #이시오 #이시육 #이시칠 #이시팔 #욕아님'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함께 게시한 영상에서 이시영은 턱수염 분장을 하고 등산 중이다. 바위에서 달래를 뜯는 연출을 하며 입안 가득 베어문다. 쓴 맛에 이내 내팽겨치더니 "으아" 소리를 내며 바위를 탄다. '부캐 콘셉트'에 몰입한 이시영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배우 서효림이 "이상하다 언니가 9남매가 아닌 줄로 아는데 하다가 마지막에 진짜 빵 터짐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고우리도 "앜. 달래"라며 웃었다.
1982년생인 이시영은 외식사업가 조승현 씨와 2017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2018년생 아들을 두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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