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도현./사진제공=JTBC

가수 윤도현이 데뷔 18년 만에 첫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를 맡았다.

6일 JTBC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윤현준 CP와 채성욱 PD를 비롯해 이승기, 유희열, 이선희, 윤도현,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송민호 등이 참석했다.

‘싱어게인2’는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시즌 1에 이어 이승기가 MC를 맡고, 새롭게 함류한 8명의 심사위원이 시니어와 주니어로 나뉘어 다양한 세대와 폭넓은 음악 장르를 아우를 예정이다.이날 윤도현은 그간 고사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에 첫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심사위원을 그동안 심사숙고했던 이유는 어려운 자리니까"라며 "어려운 일이고, 음악이란 걸 심사라는 기준으로 평가를 내린다는 것 자체가 종이 한 장 차이로 조언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게 자신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참여한 이유는 유희열의 적극 권유가 제일 컸다"며 "제작진에게 연락이 왔을 때는 정중히 고사했는데 유희열이 전화가 와서 40분 가량을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 하듯 왜 해야하는지 말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희열이 '네가 했던 경험들을 같이 나눠야 될 때가 왔다'는 말이 가장 와닿았다"며 "그리고 '부모님이 좋아하실거다'라는 말이 가장 끌렸다"고 설명했다.

‘싱어게인2’는 오늘(6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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