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화면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의 이병찬이 하동연과의 1대1 라이벌전에서 패했다.

지난 2일에 방송된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TOP10 선정을 위한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이병찬은 자신이 대국민투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내 인기가 진심 거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노래 실력으로 인기를 얻은 것이 아니라 어떤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이병찬은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먼저 떠난 '진수병찬' 팀원들이 남긴 응원 메시지를 보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준결승 무대에 오른 이병찬은 벤의 '열애중'을 선곡했다. 그는 담백하게 가사를 읊조렸고, 후렴구에서 가창력을 폭발 시켰다. 객석에선 환호가 터져나왔다.

무대를 본 케이윌은 "이병찬이 여심을 사로잡는 이유는 소년미 때문이다. 부족하지 않은 무대였다"라며 "아쉬운 점은 초반만 해도 자신감 있게 끌고 가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좀 끌려가는 느낌이었다. 무대 후반부엔 노래와 싸우면서 이기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병찬에 맞선 하동연은 이하이의 'Rose'를 선곡해 독특한 음색을 자랑했다. 결국 1113점을 받은 하동연이 1059점을 받은 이병찬에게 승리했다. 하동연은 우승 베네핏을 받아 1143점을 받게 됐다.

한편 이날 준결승에서는 김동현이 박장현과의 대결에서 승리, 김범수에게 극찬을 받으며 종합 1위를 달렸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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