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제작발표회
김성철 "최우식, 보고 있으면 재밌어"
"워낙 팬, 1살 차이지만 선배님"
김성철 "최우식, 보고 있으면 재밌어"
"워낙 팬, 1살 차이지만 선배님"
배우 김성철이 SBS 새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최우식과의 남남 케미를 예고했다.
1일 오후 '그 해 우리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으며 김윤진 감독과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았어야할 인연이 다시 얽히면서 겪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청춘들의 현실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김성철은 인생을 관찰자 시점으로 살아가는 다큐멘터리 감독 김지웅으로 변신한다. 그는 "최웅과 초등학교 때부터 단짝 친구"라며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내색하지 않고 숨기는 친구다. 그러다보니 다큐멘터리 PD라는 꿈이 생겼고, 관찰자의 시점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29살이 되면서 조금씩 변해간다"고 귀띔했다.
행사 내내 동료 배우들의 말에 웃음을 터뜨린 김성철은 "현장에 가고 싶은 작품들이 있는 것 같다"며 "이번엔 빨리 최우식 형을 보고 싶고 보고 있으면 재밌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빈센조' 등을 통해 남남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성철은 "이번에도 남남 케미를 기대해도 좋다. 워낙 우식이형의 팬이어서 작품도 너무 많이 봤다. 형이 일찍 연기를 시작해서 1살 차이지만 엄청 선배님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너무 좋은 동료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배우니까 표현이 익숙하고 내 감정이나 생각을 전달하는 게 일상적인데 지웅이는 완전 반대다. 항상 숨기고 내색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는다. 그걸 무표정으로 가져갔을 때 화가 나있는 걸로 볼 수도 있고 짜증이 난 걸로 볼 수도 있다"며 "최대한 감정이 없고, 생각을 안 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그래서 에너지가 떨어지기도 했는데 감독님과 배우들이 힘을 줬다.내가 표현하고 싶은 매력 포인트는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해 우리는'은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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