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 CHOSUN)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가 새로운 도전과 기쁨으로 가득 찬 4色 일상으로 안방극장을 감동케 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 CHOSUN 가족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 22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3%, 분당 최고 시청률은 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준-은가은 커플의 ‘순창 데이트’, 가수 진웅의 ‘국민가수’ 탈락 후 일상 복귀, 이수영 회장의 ‘초상화 그리기’, 여에스더 박사의 부정맥 강의, 최용수 감독의 ‘강원 FC 정착기’ 이야기가 펼쳐졌다.
먼저 이상준과 은가은은 공연을 위해 전라도 순창을 찾았다. 꼼꼼하게 리허설을 마친 은가은이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나오자, 이상준은 “노출은 내 컨셉”이라며 의상 교체를 요구했다. 이어 본 무대에서 은가은은 흥을 폭발시키며 열띤 환호를 받았고, 이상준은 목이 터져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앵콜 무대에서 이상준은 가발과 아찔한 노출 의상을 입은 충격적인 비주얼로 무대에 등장, 댄서들과 칼 군무를 선보이며 은가은과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화끈한 무대에 이어 메기탕 먹방까지 마친 꼼꼬미 커플은 고추장 마을에 방문해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함께 체험하던 외국인들이 ‘꽃보다 남자’에 입덕해 한국에 오게 됐다는 사연을 말하자, 이상준과 은가은은 ‘꽃보다 남자’ 장면 패러디와 K-막장 드라마 속 파싸대기 꽁트를 선보여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은가은이 ‘내 나이가 어때서’로 K-트로트를 알리자, 외국인 친구는 ‘한잔 해’로 화답해 흥을 더하면서, 고추장과 더불어 즐거운 추억을 빚어냈다.
‘국민가수’에서 다재다능한 끼를 선보였던 진웅은 본선 3라운드에서 탈락한 후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을 선보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내 윤나야의 식사를 차려준 진웅은 아내가 밥을 먹는 사이 준결승에 올라간 참가자들에게 응원문자를 보내며 공허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이들이 깨자 양치질과 아침밥 먹이기, 머리 묶어 주기 등 능숙한 솜씨로 등원 준비를 마친 후 유치원에 보냈고, 부리나케 김포로 이동해 건설 현장에서 나무 심기 일을 시작했다. 더욱이 일을 하는 중에도 틈틈이 노래 연습을 하는가 하면, 휴대폰 판매 업무도 병행 하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내며 들깨 오리탕과 소세지 야채 볶음을 만들어냈고, 장모님과 저녁 식사시간을 가졌다. ‘국민가수’ 탈락으로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는 진웅에게 장모님과 아내의 격려가 이어졌고, 특히 장모님은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제일 행복해 보이는 거 같다”며 앞날을 응원했다. 이에 진웅은 “‘미스터트롯2’ 시작하면 나가야겠다”고 말하면서 웃음을 안겼다.
손자 헌준과 피부미용에 나선 이수영 회장은 “이따가 이쁜 색시가 온데”라는 말을 남기면서 헌준을 당황케 했다. 이후 메이크업과 헤어까지 받은 두 사람은 이하정, 박슬기와 리무진을 타고 이수영 회장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이수영 회장은 ‘한국화의 아이돌’ 김현정 작가와 만났고, 김현정 작가는 당당하고 솔직한 여성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에 걸맞는 이수영 회장을 모델로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후 정성스럽게 그려낸 김현정 작가의 그림이 완성되자, 이수영 회장은 “우리 영감이 오면 깜짝 놀라겠다”고 감탄하며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여에스더 박사와 함께 ‘부정맥’을 공부해보는 시간이 펼쳐졌다. 부정맥이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급사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며, 뇌졸증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이라고 밝혀지자 스튜디오 패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나이별 정상 맥박수, 심장이 견딜 수 있는 최대 심박수 등 자신이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진단법이 전해졌다. 또한 녹화 전 진행된 심전도 측정을 통해 베스트 박명수, 워스트 최용수가 뽑히면서 희비가 엇갈렸던 상태. 특히 여에스더 박사는 최용수에게 심방세동이 시작됐다는 위험성을 알리면서 예방과 정밀진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여에스더 박사는 중등도 이상의 강한 운동, 깊고 규칙적인 수면, 금연과 절주, 복부둘레 감소, 적절한 고혈압 약 복용, 미운 사람과 거리두기 등 맥박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덧붙이면서 강의를 마무리했다.
강원FC 축구 감독으로 복귀하게 된 최용수는 강원FC 대표이사 이영표와 최문순 강원도 지사를 만난 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는 목표로 감독 취임 기자회견까지 마치면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최용수는 가족과 함께 취임 기념 축하 파티를 벌였다. 첫째 지원이는 용돈을 모아 취업 선물을 준비했다며 ‘독수리의 멋진 비상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를 꺼내 최용수를 감동케 했다. 아내 전윤정은 “‘와카남’을 하면서 당신이 더 좋아졌다. 당신이 남편이라 ‘와카남’을 촬영할 수 있었고, 당신에 대한 존경심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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