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진우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사랑스러운 딸과 아들을 첫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김진우가 딸 단희, 문호와의 일상을 공개했다.김진우는 일일드라마계의 황태자로 불린다. 그는 2018년 3세 연하 승무원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자신과 빼닮은 딸과 아들을 첫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육아 시작 전 김진우는 워밍업을 위해 거실에 있는 러닝머신에 올랐다. 꺼져있는 러닝머신을 타긴 했지만 자신이 운동하는 소리에 딸과 아들이 꺨까봐 얼음이 되기도 했다. 김진우가 운동을 마친 사이 딸 단희가 기저귀를 들고 등장했다.
김진우는 "단희는 예쁘게 태어났고, 애교가 많다. 그러나 굉장히 와일드한 부분이 있다. 10개월에는 혼자 식탁에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손수 고기를 해체하는 김진우를 대신해 단희는 동생 문호를 돌봤다.
단희는 터프한 모습으로 문호에게 분유를 먹여줬다. 또 문호가 칭얼거릴 때면 이마에 뽀뽀를 해준다든지 아플까봐 머리에 밴드를 붙여주기도. 단희가 와일드 하다면 문호는 정반대였다. 조용하고 온순하다는 것.
김진우는 단희를 위해 자신의 요리실력도 뽐냈다. 볶음밥, 완탕국, 멘보샤까지 화려한 한 상을 차렸다. 다만 고기를 좋아하는 단희는 밥 대신 고기만 먹었다. 이에 김진우는 밥 한 번만 먹어주면 안되겠냐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진우는 단희, 문호와 함께 밖으로 나가 놀았다. 단희는 와일드한 매력을 자랑하며 놀이터를 평정했다. 김진우는 문호를 품에 안고 단희 친구 어머니들과 담소를 나눴다.
처음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육아를 공개한 김진우는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계획대로 완벽하게 오늘의 하루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단희에게 진짜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모르는 게 많았다.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구나라고 느껴서 미안하고, 너무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강민경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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