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솔미가 소탈하고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솔미가 NEW 편셰프로 합류했다.
이날 박솔미의 절친 류수영은 "내공이 엄청나다"며 박솔미의 요리 실력을 칭찬하며 견제했다. 박솔미는 '편스토랑' 출연을 고민했지만 이웃사촌이자 절친인 류수영의 설득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솔미를 청순한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박솔미의 깔끔한 성격을 닮은 집도 깨끗했다. 식물로 인테리어를 해놓고 식물 사이 웨딩 사진을 여전히 놔둬 연예계 대표 부부임을 자랑했다. 박솔미는 "오늘은 결혼 9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 부인하는 날이다. 남편이 처음으로 저 없이 아이들과 여행을 갔다"고 말했다.
박솔미는 "7살, 8살 딸이 있다. 요즘은 아이들을 케어하고 있는데, 놓치면 너무 후회할 시간이기 때문에 일을 많이 줄이고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를 끝낸 박솔미는 두 딸이 남긴 밥으로 자신의 밥을 만들었다. 그는 "지금도 아이들 잔반을 못 버리겠더라. 그래서 그거 가지고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더 해 먹는다"고 말했다.
박솔미는 두 딸이 남긴 밥에 새로운 밥을 더해 브런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박솔미는 참기름으로 양념한 밥을 튀기고, 직접 만든 연어 마요 소스를 얹어 연치밥을 탄생시켰다다. 또 양배추를 구워 스테이크를 만든 뒤 양꼬치 소스로 시즈닝을 해 풍미를 더했다. 또 직접 키운 고수를 얹어 플레이팅까지 했다. 이후 박솔미는 조명을 가져와 자신이 만든 음식의 사진을 촬영, SNS에 게재했다. 많은 주부들 사이에서 ‘레시피 보물창고’로 불리는 박솔미의 SNS 비밀이 공개된 순간이었다.
박솔미는 두 딸을 떠올리며 호박나물, 보리새우멸치볶음, 메추리알 장조림 등 집반찬을 만들었다. 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하면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박솔미 표 반찬 레시피를 본 다른 편셰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박솔미를 견제하기 시작했다.'편스토랑'의 주제는 안주. 실제로 족발을 좋아한다는 박솔미는 노두유와 쌍화탕을 활용해 집에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족발 레시피를 소개했다. 또 쌍화탕을 이용해 만든 쌍화탕 뱅쇼(쌍뱅)도 소개했다.
족발을 먹던 박솔미는 "족발 때문에 결혼했다. 결혼 날짜를 잡고 오빠(한재석)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결혼 전에 싱숭생숭해지는 그런 거였다"며 "오빠가 비가 쏟아지는 날 족발을 사들고 왔다. 근데 문을 안 열어줬다. 족발 사왔다는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문을 열어주고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재석의 문자가 도착했다. 저장된 이름은 '호랭이'. 박솔미는 "호랑이를 닮아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재석의 휴대폰에 나는 '엄마'라고 저장되어 있다. '솔미야'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한 명의 대박 편셰프가 등장한 가운데 박솔미가 어떤 음식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