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릉'에 출연한 배우 유오성. / 사진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영화 '강릉'의 배우 유오성이 장혁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4일 영화 '강릉'에 출연한 배우 유오성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유오성은 강릉 최대 조직의 수장 김길석 역을 맡았다. 유오성과 장혁은 2015년 방영된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유오성은 장혁에 대해 "다들 프로의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이고 다들 직업을 삼고 있는 사람이지 않나. '장사의 신'도 험난하게 찍었었다. 다들 힘든 걸 경험해봤으니 같이 호흡 맞추는 데 전혀 어려운 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과 악의 역할로 구분돼 비교되는데, '장사의 신'을 찍었을 때도 배우는 자신에게 주어진 배역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두 작품을 통해 선악의) 역할이 바뀐 부분 것이 특별한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오성은 "장혁도 나이를 먹었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영화 맨마지막의 거친 액션신을 찍는데, 6년 전이었으면 장혁도 쉽게 했을 텐데 워낙 합이 많았던 탓에 예전에 비하면 좀 힘들어한 것 같다. 혁이도 나이를 먹어가는 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두 조직 간의 대립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오는 10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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