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글로벌 팬덤이 기부를 통해 미얀마의 아픔을 함께 하며 뷔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지난 10월 31일 방탄소년단 뷔의 미얀마 팬계정인 'Kim Taehyung Myanmar'에서 기부 관련 글을 게재하며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궜다.
'Kim Taehyung Myanmar'는 "김태형(본명)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영감을 받아 BTSV 이름으로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100,000Kyat(한화 약 150만원)을 미얀마 전쟁과 화재로 고통받는 소수민족을 위한 'Angels Foundation' 재단에 기부했다.현재 미얀마는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와 이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시민방위군(PDF)간의 무력충돌이 심화되고 있다.
시민방위군의 저항을 탄압하기 위해 군부가 민간인을 무차별 공격하자 지난달 초 미얀마 임시정부가 군부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폭력사태가 한층 심화되었다.
'Kim Taehyung Myanmar'는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을 위해 쿠데타 군부 항쟁과 평화를 위한 민주화를 지지하며 미얀마 민주운동 활동가와 난민들을 보호, 지원하는 국제 협력 기구 및 재단에 기부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모범적 팬덤의 본보기를 보였다.
이에 또 다른 뷔 팬계정인 'Kindness4Tae'가 'Kim Taehyung Myanmar'의 선행에 영감을 받아 고통받는 사람들의 생존과 회복을 돕는 'IRC - 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에 미얀마 위기 기금을 전달하면서 선행을 이어갔다.뷔 팬덤은 꾸준한 기부와 선행을 이어오며 모범적 팬덤 문화 구축에 앞장서 왔다.
매년 뷔의 생일에 역대급 생일 모금액을 달성하며 중소기업 수준의 공익사업에 아낌없이 후원해 도로 및 다리 건설과 '태형 희망 초등학교'를 건립하며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평소 사랑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실천하는 뷔의 따뜻한 마음씨와 언행에 영향을 받아 뷔의 선한 영향력을 함께 실천하고자 나서는 뷔 팬덤의 꾸준한 기부 릴레이가 얼어붙은 기부 문화에 힘을 실어주기를 기대한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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