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이 아내 박예진을 언급했다.
22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에 출연한 박희순와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담은 작품. 극 중 빅희순은 국내 최대 마약 조직 동천파 보스 무진으로 분한다. 복수심에 가득 찬 지우를 완벽한 조직의 사람으로 만들어 경찰에 위장 잠입시키는 인물이다.
'마이 네임' 공개 후 박희순이 연기한 최무진 캐릭터에 대해 '악역임에도 섹시하다'가 평가 나오는 상황. 이러한 반응에 박희순은 "평소 섹시하다는 이야기를 전혀 듣지 못하다가 이 작품을 통해 많이 듣게 된 것 같다. 작가님이 써주신 최무진의 매력이 큰 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도 분장, 의싱팀 스텝들에게 최무진은 무조건 멋지고 섹시해야 한다고, 그렇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더라. 그 스텝들이 나와 오래전 부터 함께해 온 사람들이라 나의 장단점을 잘 안다. 그래서 슈트도 모두 수제로 다 맞춰서 몸에 안 맞을 수가 없었다. 분장도 나 한명을 위해 수염 분장사가 따로 붙었다. 그만큼 최무진 캐릭터에 많은 공을 써 주셨다"고 고마워 했다.
'마이 네임'을 본 아내 박예진의 반응을 묻자 박희순은 "박예진 씨는 작품을 보면서 어느 순간 동천파가 돼 날 응원하더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희순은 2011년 배우 박예진과 공개 열애를 시작, 2015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어제 자가 격리에서 해제 된 박희순. 그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현재 넷플릭스 작품을 촬영하고 있다. 영화는 현재 신중히 고르는 중"이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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