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숙소 (사진=MBC)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숙소'에서는 김지석이 팀장으로 이끄는 쉬멍 팀의 ‘남해 삼각 풀빌라’가 의뢰인의 선택을 받으며 승리했다.

이날 방송에는 태교 여행을 떠나고 싶은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 남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오션뷰, 셀프 만삭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피로를 풀 수 있는 욕조나 개인 노천탕이 있는 숙소를 찾아주기를 희망했다.이에 양 팀 모두 의뢰인 맞춤형 인턴 코디들이 등장해 기대를 모았는데 먼저, 놀멍 팀에서는 슈퍼 대디 샘 해밍턴이 도경완과 함께 남해로 출격했다. 샘 해밍턴은 “윌벤져스 아빠입니다. 언제까지 그렇게 소개해야 될까요?”라며 아들을 향한 귀여운 질투를 드러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놀멍 팀이 첫 번째로 소개한 숙소는 ‘로맨틱 산토리니 풀빌라’였는데 마치 그리스에 온 듯,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외관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루 카펫을 따라 내려오면 보이는 바다와 넓은 수영장을 시작으로 셀프 만삭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있었는데, 샘 해밍턴은 “태교 여행을 왔으면 남편은 예쁜 사진을 많이 찍어줘야 되잖아요.”라며 태조(태교 내조)의 달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샘 해밍턴도 많이 찍어줬죠?” 라는 도경완의 질문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저는 안 찍어줬어요. 둘째 임신했을 때 제가 담석에 걸려서...”라고 반전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웃프게(?) 만들었다.

‘케어해본 자’들에 맞서 쉬멍 팀에서는 ‘품어본 자’ 별과 박지윤이 출격했다. 육아의 여왕들이 준비한 첫 번째 숙소 ‘남해 삼각 풀빌라’는 발리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가 단연 돋보이는 곳이었다. 거기에 독특한 삼각형 모양 풀장과 노천탕이 더해져 역대급 감성 숙소라는 코디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이어 놀멍 팀이 준비한 두 번째 숙소는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남해 어선뷰 풀빌라’. 이곳은 독특한 이름으로 먼저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오션뷰를 넘어선 어선뷰가 초대형 통창을 통해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대형 수영장과 스파 욕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홈 시어터룸까지 플렉스 그 자체인 시설들이 연달아 소개되자 이를 지켜본 박지윤은 “가격을 모르는 고급 스테이크를 먹는 기분이다.”라며 찰떡 비유 공격을 펼쳐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쉬멍 팀은 두 번째 숙소로 ‘남해 야자수 풀빌라’를 준비했는데, 박지윤과 별 코디는 이곳을 남해 속 괌, ‘‡G’이라고 소개하며 시작부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코디의 근거 있는 자신감의 이유는 곧 밝혀졌는데, 괌으로 태교 여행을 떠나고 싶었던 의뢰인을 위해 야자수는 물론 프라이빗 풀장까지 갖춘 괌 싱크로율 99% 숙소를 준비한 것. 특히 2층에서 바라본 이국적인 오션뷰에 상대 팀 팀장인 김숙은 “진짜 괌 뷰”라며 참지 못하고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의뢰인은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숙소 중, 쉬멍 팀의 ‘남해 삼각 풀빌라’를 최종 선택. 독특한 삼각형 풀장 입구와 이국적인 숙소 내부가 취향을 저격했다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8회 의뢰인의 선택으로 양 팀의 스코어는 4:4을 기록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바쁜 일상 속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안전한 숙콕 여행 지침서 MBC ‘구해줘! 숙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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