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내가 키운다' 방송 화면.


배우 김현숙이 전 남편을 언급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김현숙이 김정태와 그의 두 아들을 밀양에 초대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날 김현숙 모자와 김정태 부자는 솥뚜껑 삼겹살을 먹기 위해 아궁이 제작에 돌입했다. 김정태는 연기 속에서 삼겹살을 먹음직스럽게 구웠고, 하민이네 밭에서 딴 채소와 함께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고기를 다 먹은 뒤에는 라면 6개까지 끓였고, 김정태는 건새우 된장 미역 라면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김현숙과 김정태는 황태와 김부각을 안주 삼아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현숙은 "오늘 어머니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다. 우리는 단순 용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덩어리가 암이라고 하더라. 떼어 내긴 했다. 아무는 약을 다 드시면 항암 약을 좀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고 건강 상태를 알렸다.
사진=JTBC '내가 키운다' 방송 화면.

간암을 극복한 바 있는 김정태는 "큰 수술 해봐서 알지만 항암이라는게 참 힘든 일이다. 24시간 누워 있는거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김정태는 "난 몸이 너무 안 좋아 병원에 갔더니 암인 게 밝혀져 수술을 했다. 너 추모공원 오지 말라고 내가 (병을 고치고) 여기를 왔어"라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김정태는 김현숙에게 "아이 아빠는 한 번씩 만나?"라고 물었고, 김현숙은 "아이는 평균 한 달에 한 번 본다. 하민이 아빠는 지금 제주도에 있는데, 아이랑 만나기 위해 밀양으로 오는 편이다. 거제도에 데리고 가서 자주 논다. 아빠랑은 엄청 잘 지냈으니까"라고 전 남편을 언급햇다.

이후 김정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 남편과 교제했을 때도 나한테 제일 먼저 소개했다. 오늘 집에 와보니 외롭겠구나 싶었다. 부모님이 계시니 위로를 받을 수 있고, 아이도 마음을 채워주겠지만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을 것 같다"고 진심어린 걱정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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