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눈물겨운 로맨스를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슈퍼주니어 최시원, 씨엔블루 정용화가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와 함께 연애스타일에 대해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나는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이 주어졌고, 이에 이상민은 "지인하고 상의한다"라고 골랐다. 이어 이상민은 과거 빚을 졌던 시절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그 와중에 돈을 빌렸던 사실을 털어놨다.이상민은 "2011년, 좋아하는 사람에게 '뭐 먹고 싶냐'고 했더니 대게가 먹고 싶다더라. 돈이 없는 상태에서 (대게집에) 갔다. 호감이 있는 친구와 친구가 한 명 더 있었는데 3명 합쳐서 54만 원이 나온 거다. 시켜놓고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밖에 나가서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너무 좋아했던 거다. 그 사람은 내가 이 정도로 돈이 없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하지 않나"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상민은 "연예인이 빚쟁이라는 게 알려지면 돈 빌릴 사람도 없는데 처음으로 돈을 빌린 거다. 그런데 이 친구는 내가 전화를 계속 받으러 가니까 '여자가 많은 애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그 사람은 내가 이 정도로 돈이 없다고 생각을 못했을 거 아닌가. 5만원, 10만원씩 전화하며 빌렸다. 자꾸 전화를 받으러 나가니 여자가 많다고 오해를 했더라"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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