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 사진=텐아시아DB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음악이 영화 '이터널스'에 담긴다.

오는 11월 3일 개봉하는 '이터널스'는 MCU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어벤져스' 시리즈의 전설을 이어갈 영화. '이터널스'와 BTS의 특별한 만남이 화제를 모으며 각종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7일 외신 'THE DIRECT'에서 영화 '이터널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리스트 15곡을 공개했다. 이중 BTS의 정규 4집 수록곡 '친구'가 수록돼 있어 공개와 동시에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친구'는 멤버 지민이 첫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특히 친구의 우정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당 곡은 영화 '이터널스' 속 특정 장면에 나올 예정이며 과연 영화 속 어떤 장면에 BTS의 음악이 노출될지 궁금증을 끌어 올리고 있다.
영화 '이터널스' 스틸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OST 리스트에는 칼 퍼킨스, 스키터 데이비스, 멀 해거드, 핑크 플로이드, 리조 등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장르 가수들의 음악도 포함됐다. 컨트리, 락, 팝 음악뿐 아니라 바흐의 클래식 음악 등도 수록됐다고 해 특별함을 더한다. "MCU의 엄청난 영향을 끼칠 작품. 완전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케빈 파이기가 전한만큼 음악부터 남다른 클라스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개성 넘치는 히어로들의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는 물론, 더욱 깊어진 스토리의 새로운 마블의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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