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꼭 쥔 핸드폰?!
'취중 고백 초읽기'현장 포착
조연주가 취하면 무슨 일이?
사진제공=SBS '원 더 우먼'

이하늬가 술에 취한 채 핸드폰을 쥐고 있는 '취중 고백 초읽기' 현장이 포착됐다.

SBS '원 더 우먼(One the Woman)'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권력과 갑질을 일삼는 빌런들에게 강력한 사이다 펀치를 날리는 현실판 슈퍼히어로의 활약과 과거사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조연주(이하늬)와 한승욱(이상윤)이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하고, 걱정하며 점점 서로에게 스며드는 가운데 14년 전 한주패션 공장 화재사고로 얽힌 두 사람의 비극적 운명이 더해지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이와 관련 이하늬가 집 앞에 주저앉아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는 ‘취중 고백 초읽기’ 현장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중 술에 취한 조연주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벽에 기대앉은 장면. 집 앞에 선 조연주는 비밀번호 입력에 번번이 실패하고, 결국 문에 기댄 채 앉는다. 그리고 이내 자신의 핸드폰과 강미나의 핸드폰을 양 손에 쥐고는 금방이라도 누군가에게 연락을 걸 듯 휴대폰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지난 8회에서 한승욱이 조연주의 핸드폰에 위급상황 시 자신에게 메시지가 전송되는 SOS 설정을 해줬던 상황. 과연 14년 전 화재사고를 둘러싼 잔혹한 운명 속에서도 두 사람의 설레는 로맨스는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취중 고백 초읽기’ 촬영에서는 이하늬의 코믹 소화력이 또 한 번 발휘되면서 현장 스태프들의 웃음을 절로 터트렸다. 비틀거리는 동작부터 능청스러운 대사 처리와 표정까지 말투, 제스처로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그려냈던 것. 더불어 조연주의 귀여운 매력까지 한껏 발산하는 취중 열연으로 지켜보는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코믹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하늬의 유연한 열연이 돋보였던 장면"이라며 "손에 든 핸드폰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될지 9회(오늘)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원 더 우먼' 9회는 15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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