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두 번째 탈락 크루는 원트였다.
지난 5일 방송된 '스우파'에서는 메가크루 미션 2탄에 이어 탈락 크루가 공개됐다. 이날 YGX의 메가크루미션과 원트의 메가크루미션이 베일을 벗었다.
효진초이가 이끄는 원트는 연습 단계부터 순탄하지 못했다. 엠마의 자가격리로 인해 진도가 늦어졌지만, 엠마는 연습실에서 다른 스케줄의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효진초이는 "이 미션은 나만 욕심이 있나?"며 엠마의 이탈에 실망했다.
효진초이는 엠마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효진초이는 "배운 거 안무에 얼마나 매진했는지 다시 한번 냉정하게 스스로 판단해봐. 내가 오죽했음 이런 말을 하겠는지 내 입장도 생각해줘"라며 장문의 충고과 부탁을 남겼다.
메가크루미션의 1위는 홀리뱅, 2위는 훅, 3위는 프라우드먼이었다. 4위는 YGX, 5위는 원트였다. 탈락 배틀 무대에 오를 7위 크루는 가비가 이끄는 라치카. 1위 크루인 홀리뱅의 손에 원트와 코카N버터 중 라치카와 탈락 배틀을 펼칠 결정권이 주어졌다.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는 "퍼포먼스는 코카N버터가 최고였다"며 원트를 탈락 배틀러로 지목했다.
라치카와 원트의 치열한 배틀이 이어졌다. 라치카가 3대2로 앞선 가운데 6라운드 무대에 오른 원트의 댄서는 효진초이. 효진초이는 리더답게 모든 실력과 매력을 드러냈다. 배틀 중간 무릎이 빠지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그의 실력과 열정은 누구보다 최고였고 3대3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탈락의 운명을 결정지을 댄서는 라치카의 에이치원과 원트의 이채연이었다. 이채연은 아이돌 출신이었기에 댄서들과 비교해 춤과 배틀 실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여러번의 배틀과 미션을 치르며 그는 한층 발전했고 마지막 무대에 오른 눈빛도 단단해져있었다. 에이치원 역시 맹수의 눈빛으로 돌변했다.
태용은 원트, 황상훈과 보아는 라치카를 승자로 선택했다. 보아는 이채연에게 "같은 가수로서 당신의 패기에 내가 진짜 감동했다. 이제 와서 얘기하지만 너무나 큰 마음고생, 용기, 팀원들에게 자꾸 짐을 주는 것 같은 마음이 많이 들었을 텐데 이 프로를 통해서 채연 씨의 춤을 통한 갈증, 갈망 이런 것들이 고스란히 전달됐을 거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리더 효진초이는 "모두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여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팀원들도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채연은 "처음 댄서 분들 이름을 하나도 모를 정도로 댄서 씬에 무지했다. 이렇게 멋진 댄서 분들과 함께 춤을 춘 것 자체가 행운"이라며 "계속해서 댄서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한다"고 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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