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1억 스트리밍 돌파곡

방탄소년단 뷔의 솔로곡인 스티그마(Stigma)가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1억을 돌파해 뷔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4곡의 솔로곡이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윙스(WINGS)’의 수록곡인 스티그마는 뷔가 가창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에 참여해 최초의 자작곡 솔로곡이다. 재지한 장엄한 피아노 선율과 임팩트 있는 브라스 섹션이 감각적인 레이드 백(Laid Back) 리듬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네오소울 곡으로 곡 전반에 뷔의 음악적 취향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K팝에서는 보기 드문 바리톤의 음색인 뷔는 스티그마에서 바리톤에 한정되지 않고 넓은 음역대를 완벽하게 소화해 놀라움을 안겼다. 스티그마는 방탄소년단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높은 음역대의 곡으로 뷔는 소울풀한 중저음의 바리톤 음색으로 넓은 음역대도 두성과 흉성을 오가며 보컬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팔세토 창법의 고음은 단단하고 힘이 있으면서도 풍부한 감성은 놓치지 않아 많은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으며 빌보드(Billboard)는 “넓은 음역대와 깊은 보이스 톤을 가진 표현력 강한 보컬은 BTS 사운드의 중추”라고 호평을 남겼다. 또한 콘서트에서는 퍼포먼스 없이 마이크 하나에 의지해 오로지 눈빛과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했다.

뷔는 스티그마에서 가창뿐만 아니라 연기자, 싱어송라이터로서 올라운더의 역량을 뽐냈다. '스티그마' 쇼트 필름에서 뷔는 아픔과 분노, 외로움, 좌절, 방황을 거쳐 마침내 평화를 찾아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스티그마는 공개 후 50개국 아이튠즈 1위와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세일즈 1위를 차지해 음원으로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스티그마를 포함한 뷔의 솔로곡 싱귤래리티, 이너 차일드 3곡 모두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세일즈 1위를 기록해 음원강자로서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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