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정수정,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
믿고보는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
믿고보는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
배우 정수정이 '경찰수업'에서 그동안 쌓아온 연기력의 꽃을 피웠다.
정수정은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열혈 청춘 오강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정수정은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톡톡 튀는 에너지를 내뿜는 소녀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특임대 군인, 위풍당당한 스물두 살의 임산부, 그리고 새콤달콤한 현실 연애를 필터링 없이 보여준 직장인까지 도전적인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정수정은 '경찰수업'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성장형 배우' 정수정은 간이 흐를수록 더욱 탄탄해지는 실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장르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동시에 자신만의 색깔로 극 중 인물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배우로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있다.
정수정이 '경찰수업'에서 연기하는 오강희는 유도선수 출신 경찰대 신입생이다. 어머니가 도박 전과자이지만 기죽지 않고, 어머니의 잘못에 대해서도 재판에서 당당히 증언하는 바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누명을 쓴 채 억울함을 호소하는 엄마를 볼 수밖에 없는 속상함과 안타까움 등 복잡한 감정까지 완벽하게 연기해 내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또한 강선호(진영 분)와 함께 있을 때엔 발랄한 청춘 로맨스를 선보이면서 달달함을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수업' 종영까지 단 4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앞으로 선보일 정수정의 또 다른 모습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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