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김유정이 그림 경연 중 탈락 위기를 맞는다.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가 방송 첫 주부터 2주 연속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4회는 천재 화공 홍천기(김유정 분)가 양명대군(공명 분)이 주최하는 그림 경연 ‘매죽헌 화회’에 우여곡절 끝에 참가하러 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진진함을 높였다.‘매죽헌 화회’는 단왕조에서 가장 빼어난 화공을 뽑는 경연으로, 전국의 그림 실력자들이 나와 장원을 겨룬다. 예술을 사랑하는 양명대군은 신분, 계급을 떼고 오직 실력으로만 그림 경연을 펼칠 수 있게 했다. 홍천기 역시 화공으로서 오랫동안 경연 참가를 꿈꿔왔기에, 삶의 희망을 이룰 이번 화회에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이런 가운데 9월 13일(오늘) 5회 방송을 앞두고, ‘홍천기’제작진은 돌발 행동을 한 홍천기로 인해 술렁이는 ‘매죽헌 화회’현장을 공개했다. 그림 경연 중 위기를 맞는 홍천기의 모습이 담긴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 사색이 된 홍천기는 양명대군을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무릎을 꿇고 무언가를 호소하는 듯한 홍천기의 모습이 심각한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갑작스러운 홍천기의 돌발 행동에 양명대군은 당황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차갑게 얼굴을 굳힌다. 두 사람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돼 이목을 집중시킨다.이러한 홍천기와 양명대군의 불꽃 대치는 유쾌했던 두 사람의 이전 관계와 달라 더 궁금증을 높인다. 앞서 양명대군은 홍천기를 당돌하다 여기면서도 그녀의 귀여운 오해를 웃음으로 넘겨 설렘을 자아냈다. 이랬던 양명대군이 홍천기를 단호하게 대하는 이유는 바로 그녀가 그린 그림 때문이라고. 홍천기의 그림을 유심히 바라보는 양명대군의 모습이 과연 홍천기가 어떤 그림을 그린 것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홍천기의 그림에 대해 양명대군은 어떤 평가를 내린 것이고, 왜 홍천기에게 차가운 표정을 지은 것일까. ‘홍천기’제작진은 “이날 홍천기로 인해 경연장이 크게 술렁이는 일이 발생한다. 꿈에 그리던 그림 경연에서 탈락 위기를 맞은 홍천기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끝까지 응원하며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홍천기’ 5회는 오늘(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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