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신민아와 김선호의 뜨거운(?) 그날 밤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지난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춤추게 만들었던 엔딩 장면 속 그 '숨멎' 모멘트를 담은 그날 밤을 타임라인 스틸로 공개했다. 이번 스틸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그대로 품은 그날 밤부터 다음 날 아침해가 떴을 때까지, 시간 순서대로 정리돼 있어 더욱 설렘을 배가시킨다.'갯마을 차차차'는 첫 방송부터 4회 방송까지 매회 로맨틱의 끝을 보여주는 엔딩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에서는 공진에 내려오기로 결심한 혜진(신민아 분)이 공인중개사로 만난 두식(김선호 분)에게 "당신 정체가 뭐야?"라고 물었고, 이에 여유롭게 "나? 홍반장"이라고 답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 이들의 심상치 않은 인연이 계속될 것을 예고했었다. 2회 엔딩은 한 폭의 그림 같은 명장면을 완성한 갯바위 기습 포옹 장면, 3회에서는 두식이 찾아준 잃어버렸던 구두를 다시 신는 순간 마치 마법처럼 정전되었던 혜진의 집에 불이 하나씩 들어오면서 동화 같은 엔딩을 완성했었다. 때문에 매회 엔딩은 그다음 회를 향한 본방사수 욕구를 무한 상승시켰던 바. 그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것은 단연 4회의 엔딩이다. 바로 차갑게 만든 손으로 혜진의 얼굴을 감싸주는 두식이 "뜨겁다 너무"고 말하는 장면이었기 때문. 이는 지난주 내내 화제의 명대사로 꼽히며 회자된 것은 물론이고, 그 이후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먼저 혜진과 두식 사이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준 동시에 역대급 명장면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얼음통과 이를 소중하게 어루만지고 있는 두식의 손길이 담겨있다. 잠시 후 혜진의 얼굴로 향할 두식의 손을 담은 스틸컷은 오브제만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로맨틱하게 느껴진다. 이어 혜진의 볼을 감싼 두식의 손길과 이에 놀란 토끼 눈을 하고 있는 그녀의 표정이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조심스러움이 느껴지는 두식의 손과 예상치 못한 두식의 행동에 깜짝 놀란 혜진의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또 다른 스틸은 그날 밤이 지난 후 다음날 아침, 같은 공간에서 나란히 잠들어 있는 혜진과 두식을 포착했다. 편안한 얼굴로 곤히 잠들어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어 혜진이 두고 간 듯 보이는 우산을 바라보고 있는 두식의 미소 지은 표정을 담은 마지막 스틸까지. 타임라인별로 정리된 이번 스틸에서는 전날 밤 '심쿵' 모멘트 이후부터 다음날 잠에서 깨기 전까지의 시간들이 비워져 있다. 때문에 과연 그 사이에 혜진과 두식에게 어떤 로맨틱한 일들이 벌어졌을지 11일 5회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제작진은 "혜진과 두식의 관계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회를 거듭할수록 혜진과 두식의 관계 또한 더욱 깊어지는 것은 물론, 웃기고, 설레고, 또 울리기도 하는 버라이어티한 사건들이 벌어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갯마을 차차차' 5회는 11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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