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 가스라이팅부터 학교 폭력, 갑질 등 수많은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 잠적했던 배우 서예지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7일 텐아시아에 "서예지가 tvN 새 드라마 '이브의 스캔들' 출연을 제안 받은 것은 맞다.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브의 스캔들’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재벌의 2조 원 이혼 소송의 내막을 다루는 치정 멜로. 서예지는 여주인공 이라엘 역을 제안받았다. 이라엘은 천재 아버지, 아름다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불행한 가정사를 겪은 후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위험한 꽃’과 같은 인물로 탈바꿈되는 캐릭터다.
서예지는 지난해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큰 성공을 거두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4월 전 연인인 배우 김정현 가스라이팅부터 학폭, 학력위조, 갑질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서예지는 당시 개봉 예정이던 영화 '내일의 기억' 시사회 불참을 시작으로 출연이 예정됐던 '아일랜드'에서도 하차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서예지를 대신해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고,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갖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예지 씨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고,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논란들을 부인했다.
이후 서예지는 두 달 만인 6월 팬들에게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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