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예능 ‘돌싱글즈’에 출연한 최준호가 최종 선택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최준호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단 이 게시물에 썼던 글로 인해 불편을 느끼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사과의 말씀 드리겠다. 또한 저의 선택으로 인해 실망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최준호는 “‘돌싱글즈’를 통해 참 많은 부분을 배우고 생각하고 느꼈다. 아이 양육에 있어서나 사람을 만나는 부분이나 생각하고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생각보다 더 많음을 느꼈다”며 “동갑인 아이들. 현실적인 문제와 상황 등등 여러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과 격려 그리고 응원해 주셨는데 실망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며 시청자와 스태프, 출연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돌싱글즈’에서는 세 커플의 최종 선택이 공개 됐다. 이날 최준호는 "육아도 같이 해보고, 둘만의 시간도 가져보고. '진짜 부부였다면 이렇게 지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수진은 "결혼을 안 했고, 아이도 없었으면 이런 고민 없이 만났을 것 같다"며 결별을 예감케 했다. 최준호는 "첫날은 설렘이지만 마지막에는 아쉬움이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너무 좋았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결과는 반전이었다. 배수진은 최준호와의 만남을 선택했으나, 최준호는 자리를 떠나고 없던 것.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MC들도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최준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같이 지내면서 너무 좋은데, 좋으면서도 되게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 생겼다"며 "아이들이 친구처럼 평생을 지낼 수 있을까. 현실을 생각하면 수진 씨한테도 너무 미안한 부분인데 더 감정이 커지기 전에 정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하 최준호 SNS 글 전문안녕하세요. 최준호입니다.
일단 이 게시물에 썼던 글로 인해 불편을 느끼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또한, 저의 선택으로 인해 실망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돌싱글즈를 통해 참 많은 부분을 배우고 생각하고 느꼈습니다..아이 양육에 있어서나 사람을 만나는 부분이나..생각하고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생각보다 더 많음을 느꼈습니다. 동갑인 아이들..현실적인 문제와 상황 등등 여러 부분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과 격려 그리고 응원해 주셨는데..실망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좋질 않네요.
마지막으로
돌싱글즈 끝까지 봐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신분들께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고생하신 스태프분들, 방송관계자 및 mc분들 그리고 어렵게 용기내어 출연한 일반출연진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