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의 중국 멤버 루카스가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오늘 오후 6시 발매 예정이었던 WayV-루카스&헨드리 싱글 'Jalapeño'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모든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루카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만약 기회를 주신다면 직접 꼭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사생활 논란의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제 과거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부분이었고, 팬 여러분께서 오랫동안 주신 성원과 지지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며, 예정된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지난 23일 자신이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루카스한테 가스라이팅, 남자 꽃뱀질 당한 거 폭로함"이라는 글과 함께 그와 나눈 대화, 사진, 음성 등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A씨는 루카스가 담배 심부름도 시켰으며, 본인은 연예인이라 밖에 나가서도 안되고 카드를 쓰면 매니저에게 걸린다고 했다. 자기가 가고 싶은 호텔을 A 씨에게 예약하라고 하거나 호텔 가면 룸서비스 먹고 잠만 자고 갔으며, 체크아웃하는 순간부터 연락 두절에 선을 긋고 본인 돈을 내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루카스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많이 들어 우울증까지 왔었다. 너무 좋아했어서 연애하면서 단 한 번도 같이 사진 찍자 한 적 없었고 도촬 한 적 없었다. 친구들 포함 그 누구에게도 연애 사실을 알린 적도 없으며, 가족에게 들키면 안 된다고 가스라이팅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글이 올라온 뒤 중국인 B씨도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라며 '자신과 한국팬을 동시에 만나며 양다리를 걸쳤다'고 추가 폭로를 해 논란이 가중됐다.
B씨는 "당시 나는 내가 드라마 속 행운의 여자라고 느꼈는데, 뜻밖에도 여자 주인공이 나 뿐만이 아니었다"며 루카스가 잠들어 있는 모습과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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