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피자가 이탈리아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 '백종원 클라쓰에'에서는 글로벌 요리 새내기들이 전복죽을 만들었다.이에 앞서 막걸리 세계화의 미션을 맡고 이탈리아로 향한 파브리가 가족들에게 불고기 요리를 대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파브리 가족들은 지인의 레스토랑에 모였다. 파브리의 아버지 부르노, 어머니 다리아, 아내 안나, 딸 프리다가 함께했다.
파브리는 준비한 불고기판에 각종 채소와 불고기를 올렸다. 그는 애호박꽃을 넣어 모양과 맛을 살리는 센스를 보였다. 파브리 가족들은 처음으로 먹어본 불고기에 모두 호평했다. VCR로 보던 백종원은 "통한다"며 기뻐했다.
이어 파브리는 불고기피자를 만들기로 했다. 백종원은 "이탈리아 분들이 피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데"라며 걱정했지만 감탄이 쏟아져나왔다. 백종원도 피자의 비주얼과 파브리 가족들의 반응을 보고 "저거 팔아야겠다"고 호평했다.글로벌 새내기들은 전복죽 만들기에 돌입했다. 에이딘은 레몬, 고수를 더한 찰보리 전복죽을 내놓았다. 백종원은 "중동 느낌은 안 난다"며 애매한 느낌을 전했다. 성시경은 "기분 좋아지는 끝 맛이 있다"고 평했다. 애슐리의 전복 아보카도 오레가노는 시식 전 냄새에 대한 평가부터 했다. 백종원은 "먹기 전 냄새는 중국요리 냄새가 난다. 약간 훠궈 냄새가 난다"며 갸우뚱했다. 시식 후 성시경은 "중국 음식에 이런 맛 나는 거 있다. 마라탕 안에 있는 거 있는데"라며 의아해했다. 백종원은 "거의 마술사인데"라며 혹평했다.
라이언은 베이컨 전복죽으로 미국 가정식 느낌의 전복죽을 완성했다. 성시경은 "베이컨으로 간을 했다"며 라이언의 센스를 칭찬했다. 에이미의 내장을 넣지 않은 와죽은 백종원으로부터 "확실히 전복죽은 내장을 넣어야 한다"며 아쉬운 평가를 들었다. 성시경은 "고소한 오트밀 맛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매튜의 채소 전복죽에 대해 성시경 "나쁘지 않은데 전복 향이 좀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백종원과 성시경은 같은 의견으로 애슐리를 꼴찌로 뽑았다. 백종원은 "전복죽을 그렇게 망쳐놓을 수가 있냐"며 "세계를 하나로 만들었다. 아시아 지역을 하나로 통일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애슐리는 "꼴찌 할 거면 확실히 꼴찌 해야하지 않겠나"며 긍정적 면모를 보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