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박서준이 영화 '더 마블스'(캡틴 마블2)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자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모호한 답변을 내놨지만, 출연자 명단에 박서준의 프로필이 포함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공개된 미국 영화 정보 사이트 IMDb의 '더 마블스' 출연자 명단에는 브리 라슨, 자웨 애쉬큰, 테요나 패리스, 이만 벨라니 등 주요 출연진과 함께 박서준의 이름이 있다.

박서준이 맡을 역할이 무엇인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미즈 마블 역의 이만 벨라니보다 캐스팅 소개 순서가 앞서 있어, 비중있는 역할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30일(현지시간) ""더 마블스'는 세 여성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지만, 한국 드라마의 인기스타 박서준이 네 번째 마블 관련 영웅으로 합류할 수 있다. 박서준은 한국계 미국인 10대 영웅 '아마데우스 조'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히어로나 악당을 연기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마블 영화는 비밀 유지에 대한 계약서가 따로 있을 정도로 '철통 보안'으로 유명하다. 공식 입장이 있기 전까지 어떠한 입장도 낼 수 없으며,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어떠한 정보를 발설할 수 없다. 앞서 '이터널스'를 촬영한 마동석도 마블의 공식 답변이 있기 전까지 출연 여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함구'는 마블 스튜디오 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에 박서준 소속사 또한 '노코멘트'라고 입장을 내놓을 수 밖에 없었다.

'더 마블스'는 2019년 개봉한 '캡틴 마블'의 속편이다. 배우 브리 라슨이 전편에 이어 캡틴마블 역으로 출연한다. '캔디맨' 리부트의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마블 영화 첫 흑인 여성 감독이다.

특히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드라마 '이태원 클라스' 때 박서준의 사진을 올리며 "나의 새로운 드라마 남자친구"라며 입덕을 인증한 바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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