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용호, 박수홍 과거 폭로
박수홍, 지난 28일 깜짝 결혼 발표
"수시로 잠수 이별"
박수홍, 지난 28일 깜짝 결혼 발표
"수시로 잠수 이별"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방송인 박수홍의 과거를 폭로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8일 '박수홍 혼인신고 김다땡 매력 비밀은?'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이날 김용호는 박수홍의 깜짝 결혼 발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박수홍이 지금까지 여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한 적 없다. 본인의 인생에는 고양이밖에 없다고 했다. 그렇게 조용히 하고 있다가 결혼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고양이랑 (둘이) 사는 것처럼 쇼를 했다. 박수홍은 끝까지 결혼 발표를 글로 했다. 여기서부터 감성팔이를 한 것"이라며 "번듯한 결혼식을 못 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이미 집을 건네줬다. 코로나 시국이라 결혼하기 곤란하지만, 지금 결혼식을 못 하는 이유는 본인도 꿀리는 게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수홍이 연예계에서 책임감 없는 걸로 유명하다. 특히 여자에게는 더 그렇다. 혼인신고를 했기 때문에 이제부터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 예전에 박수홍이랑 박경림이 진행한 KBS 2TV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라는 맞선 프로그램이 있다. 당시 담당 PD랑 친해서 녹화 때도 현장에 자주 가고 그랬다. 방송이 끝나면 회식도 많이 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박경림도 여기에 나온 출연자와 결혼했고, PD랑 작가도 그렇다"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김용호는 "충격적인 에피소드가 있다. 이 방송에 정말 충격적인 출연자가 나왔다. 바로 박수홍이랑 예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였다. 출연 이유는 박수홍이 잘 만나다가 갑자기 잠수를 탔기 때문"이라며 "박수홍이 헤어질 때 갑자기 잠수를 탄다고 한다. 그러니까 여자친구도 황당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일반인도 출연이 가능한데 여자친구가 박수홍을 깜짝 놀라게 하려고 출연 신청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출연자 검증 과정에서는 박수홍과의 관계를 말하지 않았다. 그러다 선정이 된 것"이라며 "여자친구가 한마디도 안 하고 있다가 녹화에 들어가서 박수홍을 봤는데 그때 표정이 그대로 방송에 나갔다. 그걸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 박수홍이 진행자인데 깜짝 놀라서 말을 얼버무리는 장면이다. 이게 진짜 아는 사람만 아는 레전드 에피소드"라고 강조했다.김용호는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됐다. 또 충격적인 제보가 있다. 심지어 이 이야기를 해준 게 연예인이다. 이름을 검색하면 나오는 여자 가수"라며 "박수홍이 젠틀한 줄 알고 진지하게 만났다더라. 당시 박수홍의 집에 갔다가 야릇한 분위기가 형성됐는데, 박수홍이 서랍에서 뭘 꺼냈다고 했다. 그전에는 순진하고 착한 척하는 박수홍의 이미지가 서랍 안 물건을 보고 깨졌다더라"라고 밝혔다.
또한 "그 물건을 트는 순간 뒤로 안 돌아보고 도망갔다고 했다. 이건 여자가 나한테 직접 얘기해준 것이다. 당시 너무 충격적인 기억이라 제보한다고 했다. 이런 박수홍이 혼인신고를 했다고 하는데 예전에 낸시랭이 생각났다. 그때도 다들 말리는데 결혼을 하지 않았냐. 그 물건의 정체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수홍이 과거의 업보들이 있다. 그런 만큼 앞으로라도 잘 살아야 하는데 이러고 있으니까 안타깝다. 솔직히 박수홍이 걱정된다. 보란 듯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수홍은 이날 23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마친 뒤 법적 부부가 됐음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박수홍은 "나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내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며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그는 "나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다"며 "그래서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내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 해준 것이 미안할 따름이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 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한다"며 "내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 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내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길 부탁드린다"며 내가 감히 여러분께 축하해 달라, 응원해 달라 말하기도 송구스럽다. 그동안도 이미 너무 많은 격려와 위로를 해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그런 많은 분에게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